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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POSTS

  1. 2024.03.13 2024 독서 기록 신건희 - 퇴근한 김에 퇴사까지. (페스트북) https://delliny.tistory.com/663
  2. 2024.03.13 책, 신건희 - 퇴근한 김에 퇴사까지 신건희 - 퇴근한 김에 퇴사까지. (페스트북) 한참 퇴사를 고민하던 시기에, 서점 가서 죽치고 앉아 퇴사 관련된 책이란 책은 잡히는 대로 훑어보던 중에 집어든 책이다. 대부분 비슷비슷하고 살짝 이해득실?적이까지 한 책들 사이에서, 뭔가 상당히 특이한.. 마음을 울리는 면모가 있어서 바로 그자리에서 사들고 왔다. 결국 내가 퇴사를 결정하고 실행함에 있어 뚜렷한 내적 확신을 갖고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 좋은 책이다. 속에서는 모순들이 끓어 넘치는데 머리로는 그냥 회사에 대한 불만.. 수준으로밖에 구체화가 안되고 고통인지 괴로움인지도 헷갈려하던 상황에서.. 이 책의 힌트를 받아 내면의 가치정리를 할 수 있었고, 내 나름의 확신을 담은 답을 내릴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는 일이 싫은 게 아니라 여기서 일하는 ..
  3. 2021.02.12 2021 독서 기록 로버트 홀드스톡 - 미사고의 숲. (열린책들) https://delliny.tistory.com/611 히가시노 게이고 - 브루투스의 심장. (랜덤하우스코리아) 읽긴 했는데... 뭔가 등장인간들이 다 별로 맘에 안 든다... 나와는 다른 종류의. 내가 별로 이입하고 싶지 않은 부류의 사람들이란 느낌... “완벽한 성공에 마음 같은 건 필요 없습니다.” 세속적인 성공이니 돈과 권력과 명성이니 신분상승이니.. 이런 것들을 추구하느라 머리를 굴리고 계략을 짜고 하는 것들이... 흙수저 극복을 위한 노력들이 ‘운명의 극복’은커녕 제대로 운명의 굴레에 걸려든 것처럼 느껴지고... ‘인생의 승리’라는 가치가 고작 거기에서 멈춰가지고 그게 인생의 전부인 양 거기에다 모든 심적 자원을 쏟아붓는 게... 나는 그렇게 안..
  4. 2021.02.12 책, 로버트 홀드스톡 - 미사고의 숲 예전에 책 한창 많이 읽던 시절에 읽었었고... 최근에 이래저래해서 한 번 더 읽게 되다. ‘기독교적인’ 이성과 문명에 의해 의식의 가장자리로 몰아내어진. 어렴풋이 흔적만 남은 ‘이교적인’ 숲과 신화 전승 오래된 이야기들에 대한 매혹... 난해할 수 있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이런 종류의 매혹에 이끌리는 부류의 사람들이 따로 있나보다 하는 걸 새삼 느끼다... -_-... 어찌보면 현실의 삶에 발을 붙이기보다는.. 모호한 내적인 신비에 대한 매혹을 좇아 점점 심연으로 깊숙히 들어가는.. 그런 느낌이니깐... (사람들한테 걍걍 대중적으로 추천할 만한.. 쉽게쉽게 읽힐 그런 종류의 책은 아닌듯...) “그것은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줄곧 알고 있었던 것이다. 단지 자각하지 못했을 뿐이다.” 어떤 감정적인..
  5. 2020.12.20 2020 독서 기록 올해는 뭔가 막 새로운 책을 읽는 것보단.. 읽다 만 것들 마저 읽거나 예전에 다 읽었는데 정리 못 했던 것들 마저 정리하는 식으로 갈 것 같다... (정리 밀린 것만 해도 십수 권...) (시간이 없고 멘탈이 부족하다...) 바바라 한나 - 융 심리학과 내면 여행. (한국심층심리연구소) https://delliny.tistory.com/578 헤르만 헤세 - 데미안. (스타북스) https://delliny.tistory.com/583 클로드 르쿠퇴 - 뱀파이어의 역사: 살아 있는 죽은 자. (푸른미디어) https://delliny.tistory.com/584 래리 바커, 키티 왓슨 - 마음을 사로잡는 경청의 힘. (이아소) 대화법 관련해서 (작년부터 해서-) 여섯 번째로 정리한 책이다. 이번에도 마..
  6. 2020.12.20 책, 조나단 스위프트 - 걸리버 여행기 독서모임 관련해서 추천받아서 읽다. (은근히 길고 두꺼운... 읽는 데 오래 걸렸다) 사실 예전에 읽어봤었고. (두꺼운 책이 우리집에 있었고. 중고로 팔아버렸지만) 이래저래 썩 땡기는 책은 아니었는데-_- 추천받았으니 그냥그냥... 지리 관련 언급되는 거 보면 딱 대항해시대스런 느낌이다.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땅을 찾아 위험으로 가득찬 망망대해로 주구장창 다니던 그 시대- 신기하고 이상한 바다- 인식 밖의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찾을 수 있을까- 호기심 낯선 것 매혹 이끌림- 결국 갱신과 구원- 매번 폭풍과 난파와 표류 해적 버려짐 등 극한의 죽을 고비와 파탄을 겪은 후에.. 비참과 파멸 대신 등장하는 낯설고 기이하고 신비스런 내용들... 읽으면서 요래저래 신밧드의 모험이 연상되고... (귀결에선 다름에도..
  7. 2020.12.05 메모 - 메모메모 (비공개)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8. 2020.10.04 메모 - 이것저것저것 (비공개)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9. 2020.09.27 2020 영화감상 기록 올해 영화를 계속 보기는 할까... 아마 요러다가 한두 편 보고 끝날 듯... (우선순위가 저 아래쪽에 있는 듯...) 겨울왕국 2 Frozen 2. (2019) https://delliny.tistory.com/593 말레피센트 Maleficent. (2014) https://delliny.tistory.com/601
  10. 2020.09.27 영화, 말레피센트Maleficent 몇 년 전에 보려고 체크해놨던 거 (막연히 환상동화적인 분위기 예상쓰-) 까먹고 있다가 우연히 다시 발견해서 찾아보다. 뭔가... 막연한 예상과는 달랐지만 기대보다 괜찮았고- 오히려 내가 이걸 본 거 자체가 굉장히 동시성적이란 (봤어야 했다는-) 느낌이 든다. 내가 이거를 곱씹고 구체화시켜서 뭔가를 얻어내야 되고. 그건 내 ‘구원’과도 관련되어 있다는 강한 느낌이 든다... 영화 전반적으로 무의식(유년기의 꿈과 환상. 삶의 의미-)과 적대적으로 단절된. 메마른 (‘구원’을 필요로 하는-) 의식의 뉘앙스로 가득하다. ‘제멋대로인’ 요정계를 억눌러 지배하려 드는. 탐욕스럽고 권력지향적인. 과대자아적인 오만과 냉소로 가득한 ‘늙은 왕’- 요정계의 풍요로움과 단절된. 황폐하고 결핍되고 불만족스러운. 시기심으로 ..
  11. 2020.08.25 영화, 겨울왕국Frozen 2 겨울왕국 1 펑펑 울면서 봤던ㅠㅠ 기억이 있어서... 2도 봐야지 봐야지 하고 미루다가 이제서야 보다. 1편의 처절한 혼란과 헤맴보단. 2편에선 어떤 결의와 내적인 확신의 뉘앙스가 더욱 묻어난다. 짠함보단 전율- 성숙과 나이듬... 인생의 가을의 테마... (1편에서의-) 삶의 혹독한 ‘겨울’이 끝나고. (겨우 되찾은-) 따스한 관계와 소중한 일상 속에 안주하며 이 평온함이 영원히 지속되길 바라지만... 마음속 한켠에서 계속되는 ‘부름’- 자신에게만 들리는 노랫소리- 지극히 개인적인 길로서의 내적 소명- 안나처럼 변하지 않는 일상에 감사하며 그저 이룩해둔 것들을 누릴 수도 있지만... 안나가 암만 “some things never change-” 운운 노래해도- 해당 장면들에서도 보이듯 사실은 변하지 않..
  12. 2020.08.14 메모 - 끄적끼적 (비공개)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13. 2020.08.06 책, 위화 - 인생 독서모임 관련해서 추천받아 읽은 책이다. 원제는 ‘살아간다는 것’. 뭔가... 지독한 고통과 고난에도 불구하고 삶에 대한 덤덤한 긍정과 life goes on스런... 미묘하게 낭만주의적인 느낌 갖고가는데... (읽으면서 뭔가 아리까리하다. 살짝 속는 느낌처럼..-_-... 이 감성 느끼는 게 맞는 건가.. 싶은 느낌 들락말락...) 다 읽고 나서도 나는 이 푸구이의 삶에 동의할 수 없다. 내가 *뭘* 보고 작가가 들이미는 대로 이 푸구이 노인을 높게 평가해줘야 되는지 모르겠네- 구체적인 알맹이는 안 보이면서 자꾸만 깨달았느니 달관했느니 평범하지 않느니 수식어만 붙여대는데... 난 그닥 동의가 안 된다... 별로 감정적으로 동의 안 되는 소설 구구절절 읽는 것보단 차라리 서문.. 작가의 말을 읽는 게 의..
  14. 2020.07.17 책, 무라카미 하루키 - 댄스 댄스 댄스 최근의 일련의 상황들을 거쳐오면서. 뭔가 내 (몇몇-) 상황과 소설 속 이미지들이 고스란히 겹쳐보이기도 했고... 예전엔 못 보던 게 체감적으로 확 떠오르고. 예전에 봤던 거(https://delliny.tistory.com/355)랑 다른 관점으로 다가오는 느낌이라... 내친 김에 다시 보다. (양을 쫓는 모험에서 시작된 ‘과거의 죽음’과 아니마의 상실..에 대해서는 딱히 더 첨언할 게 없고. 그 ‘춤을 추는’ 극복과정 자체에 대해서...) ‘어디에도 갈 수 없다는 것- 마음의 떨림을 상실해버렸다는 것- 무엇을 찾아야 좋을지를 알지 못하게 되고 말았다는 것-’ ‘하지만 나는 무엇인가를 느끼는 거요- 무엇인가 나하고 연결되려 하고 있어- 그래서 꿈 속에서 누군가 나를 찾고,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고 있단..
  15. 2020.05.06 책, 요아힘 나겔 - 뱀파이어, 끝나지 않는 이야기 두 번째로 읽은 뱀파이어 책이다. 앞선 책이 역사 자료집..-_- 느낌이 강했다면. 요 책에서는 바로 유혹적인 이성 뱀파이어.. 파트로 들어간다. 요기서는 민담 전승보다는. 낭만주의 사조를 타고 창작된 유명 ‘작품들’을 위주로 좀더 감정적인 흐름을 따라가는 느낌이다. 사실 딱딱한 사료-_-같은 예전 책보다는... 나는 요런 더 근현대적인 ‘유혹자’.. seductress로서의 뱀파이어에 대해서 더 보고 싶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책 자체가 깊이있진 않고... 걍 큰 줄기만 제시해주는 거에 내가 주관적인 감상을 덧붙이는 식으로 읽은 듯...) 모파상의 오를라- ‘저 밖에 있는 것’들에 대한 공포- 요런 환상소설들이 ‘의식 저 밖에 있는 것’ =자율적인 무의식적 콤플렉스들...의 뉘앙스를 띄고... 어떤 ..
  16. 2020.05.01 책, 클로드 르쿠퇴 - 뱀파이어의 역사: 살아 있는 죽은 자 이 책은 내 꿈에 한때 주구장창 등장하던 뱀파이어 레이디.. 때문에 보는 거지... 뱀파이어에 대한 유럽 쪽 전승들을 쭉 훑고 거기에서 공통된 무언가를 찾아보려 시도하는 책이다. (심리학적보단 인류학적-사회학적으로...) 현대적인 뱀파이어의 이미지 이전의. 무덤에서 나는 소리들. 부패하지 않는 시체들. 씹어먹은 수의의 흔적들에 대한 유럽 쪽 민간전승들을 나열한다. (...사실 별로 내가 보고 싶었던 건 아닌데. 난 좀더 심리학적으로 보고 싶었는데.. 걍 일종의 자료집 느낌으로 본 거 같다...) “이 책을 쓴 목적은, 중요한 증거를 기반으로 뱀파이어를 탈신화하는 데 있으며...“ “우리가 보기에 뱀파이어 이념이 이처럼 현실 속에 깊숙히 박혀 있는 것은 뭔가 중요한 점이 있기 때문이며 인류학적인 차원을 지..
  17. 2020.04.26 책, 헤르만 헤세 - 데미안 독서모임;; 관련해서 읽다. 헤르만 헤세 하면 알 만한 느낌이고. 최근에 방탄소년단 운운 해서 뜬 것도 해서 뭔가 안 읽어도 익숙한 느낌적인 느낌이다. 서문부터 ‘실존적 가치’와 ‘나 자신’을 찾는 것... 삶을 깨닫는 ‘실험’의 과정... ‘깨달은’ 인간. ‘구도’.. 운운... 결국에는 물질적-감각적이고 세속적인 뭐시기랑은 대립되는. 어떤 내적인. 정신적인 (영성적인?) 의미를 추구하는 어떤 삶의 태도를 말하는 거고... 말 그대로 개인에게 고유한. ‘자기 자신에게 도달하기 위한 길’이라는 점에서 더없이 융적인 책이다. 대충 읽으면 걍 중이병적인;; 있어보이는 뭔가로만 읽힐 거고. 직관적인 인간이 체감 후에 읽으면 뭐가 뭘 말하는 건지 어느 정도는 알 거고... 싱클레어의 유년시절 경험들... 뭔가 ..
  18. 2020.01.05 책, 바바라 한나 - 융 심리학과 내면 여행 도서관 심리학 코너 둘러보면서 발견해서 보다. 바바라 한나. 융한테 직접 배우고 같이 활동한 1세대 분석가 중 하나라고... 이런저런 글들+논문들 모아놓은 느낌이고. 첨에 목차 보고서는 걍 적극적 명상 부분 위주로 볼라고 했는데... 전체적으로 생각보다 통찰이 있다. 특히 이 3장 조지 브라운의 케이스는. 융심리학에서 말하는 ‘잘라냄’.. ‘희생’의 의미가 한 방에 확 와닿듯이... 내 문제와도 연결되듯... (어케 보면 내가 갈 수도 있었던 길처럼...) 감정적으로 확 와닿고 뭔가 슬프고 되게 절절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 (발췌 - 후반기 삶에서의 퇴행 혹은 갱신https://delliny.tistory.com/569)... (어케 보면... 나는 이 조지 브라운과 정 반대되는 꿈을 꾼 적이 있다는 거..
  19. 2019.12.25 2019 독서 기록 올해는 책을 좀 많이, 열심히 읽을 생각이다... (작년만큼은 읽어야지-) (한 달에 2권꼴로-) (...한 달에 2권이 말이 쉽지 졸래 열심히 읽어야 가능한 거구나.-_-) 수 비숍 - 자기주장의 기술Develop Your Assertiveness. (비즈니스맵) 예전에 자기주장 관련해서 읽다가. 연습과제에서 뭔가 부담스러워서 미뤄뒀다가... 지금에서야 다시 꺼내든 책이다. ‘잔인할 정도로 솔직하게 스스로의 단점을 적어보라’ 같은 연습과제가 있는 책을 건성으로 후루룩 읽어치울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ㅠ (단순히 책 읽고 지식을 습득하는 차원이 아니라... 어떤 수행. 변화. 훈습의 영역에 있는 느낌이다.) “자기주장은 필요한 경우에만 일회성으로 의견을 밝히고 나서 입장을 옹호해주는 -적절한-단호한 말을 ..
  20. 2019.12.08 끄적끄적 1. 융 레드북은... 자기의 기존 가치가 작살나고 어둠과 방향상실 속에서 헤매다가 ‘새로운 신’을 찾은 경험이 있다면 얼추 직관적으로 이해 가능할 거다... 그냥 헷갈린다 겉돈다 헤맨다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 자기 손으로 직접 낡은 가치- 옛 ‘영웅’을 죽이고 수렁 속에서 허우적대 봐야 된다... 요런 아노미 상태- 혼돈 속에서의 새로운 인식- ‘새로운 신’의 잉태와 성장은 대개 꿈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나타나고... (나중에 봐야 이해가 가고...) 머리쓰는 이론도 사변도 아니고. 있는 그대로의 *체험*에서 나온... 어케 보면 융 심리학의 정수나 마찬가지다. 어케 보면... 이 ‘기존 가치가 완전히 작살난’ 감각 자체도 체감 못하는 사람이 엄청 많을 거 같은데... 이해해야 할 일이 없는 게 운이 좋..
  21. 2019.11.27 책, 어빈 얄롬 with Molyn Leszcz - 최신 집단정신치료의 이론과 실제 이래저래 해서 보게 되다... 집단치료 쪽의 바이블 같은 책이라고- 요런 집단치료가 ‘실연’에 기반하고. ‘관계’를 몹시 강조하는 대인관계적 접근이고. 어케 보면 행동주의적인 면모가 강하고... “고통스런 환자들을 대해야 하는 일선 치료자들은 분명히 과학을 기다릴 수만은 없다.” “목표가 고통의 완화에서 대인관계적인 것으로 변하는 것...” “행동과 태도의 변화는 그 기원이 무엇이든지 간에 다른 변화를 낳는다.” ‘지금-여기’에서 일어나는 것들... ‘축소된 사회’로서. 집단 내에서 본인도 인지 못 하는 병리적 대인관계 양상이 고스란히 드러나보일 것이라는 가정... (언어적-비언어적 메세지들. 감정. 전이와 역전이. 투사적 동일시... ‘알고 있지만 생각해 본 적 없는 것’들을 포함하는...) “모든 중..
  22. 2019.11.17 메모 - 잡메모 모음쓰 (비공개)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23. 2019.10.19 2019 영화감상 기록 올해는 아마 거의 영화를 안 보게 될 듯... 어차피 비슷한 수준의 심도로 리뷰를 써낼거라면. 영화 보느니 예능이나 한 시즌 몰아보는 게 더 얻을 게 많은 것 같다... 말죽거리 잔혹사. (2004)어떤 다른 영화 대사 때문에 떠올라서. 오랫만에 다시 봤는데... 예전에 봤을 때랑은 느낌 많이 다르다. 그때보다 훨씬 느끼는 게 많다... 어떤 모성적인 ‘소년’의 성장에 대해서... 뭔가 심리적으로 할 얘기가 많은 작품이다. (남성서사-) 현수와 우식이의 관계가. 서로가 서로의 그림자적인... 살짝 윌리엄 윌슨스런 느낌도 있고... 현수가 어떤 자기통합을 이루는 과정스런 느낌도 있고- (구구절절 썼는데... 세세한 리뷰는 비공개로.-_-) 극한직업. (2019) 내가 관심가질-_-종류의 영화는 아닌데.....
  24. 2019.10.19 영화, 비포 미드나잇 Before Midnight 비포 선라이즈에 이어 비포 선셋까지 보고. 요건 왠지 흥미가 안 땡겨서 안 보다가... 이제서야 보다. 사실 이건 (나잇대 운운 땜에-) 내가 아직 이해 못 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걍 일단 지금 시점에서 느낀 점 위주로 고대로 쓰는 걸로... 이것도... 걍 영화 전체가 대사로 꽉꽉 채워져 있네. 말 오지게 많네.-_- 하나하나 짚을라면 너무 투머치스런 느낌이다. 호텔부턴.. 어우 기빨려...-_- 제대로 할라면 대사 하나하나 주석 달고 감정선 따라가면서 대화분석을 해야 될 거 같은 느낌인데... 말이 너무 많아... (어느 시점부터.. 요 시리즈는 걍 말끔하게 정돈된 글을 만들어내려는 시도를 포기했다-_-...) (순차적인 의식의 흐름...) 요 제시는.. 아들한테 되게 얽혀 있네. 어린애..
  25. 2019.09.29 예능, 편의점을 털어라 EP02 (레드벨벳-)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26. 2019.09.25 메모들 1. 요즘 요리해먹는 건... 최대한 뇌를 사용하지 않는-_- 끼니로 가고 있는 듯... 두부 구워먹고 가지 볶는 등 재료 때려붓고 불만 쐬면 되는 것들... 영양 구성에만 충실하면. 밍밍하더라도 입에서 거부감 수준까지만 안 가면. 뱃속에 들어가면 다 똑같지-_- 스런 느낌으로... 2. 내가 요즘 거의 미친 듯이. 탐욕스럽게. 스폰지처럼 지식+통찰을 흡수해대고 있네. 한참 주춤했다가 다시 찾아온 또 한 번의 급속성장기처럼- (그럼에도 뭘 공개로 올릴 만한 게 별로 없다..-_-...) 3. 사람이 *자기도 모르게* 얼마나 오랫동안 자식을 삼키는 크로노스와. 혹은 아기 예수를 잡아죽이려는 헤롯과 동일시하고 있을 수 있는지- 이 주제의 신화적인 뿌리깊음... 원형성에 대해서 더 뚜렷하게 인지하고 있을 필요..
  27. 2019.09.14 영화, 비포 선셋 Before Sunset 비포 선라이즈에서 이어서 보다. 그때에서 9년 뒤 얘기고. 되게 어려 보이던 배우들 얼굴에서 확 세월이 느껴진다. 영화 전체가 어떤 감정적인 쪼로 푹 쩔여져 있는 느낌이다... 현실의 풍파를 때려맞고 제대로 꺾였지만 아직 미약하게 살아남은 낭만의 싹- 살짝 하루키 소설들도 연상될려 하고... (어떤 잃어버린. ‘잘라내어진’. 채워지지 않은. 고스란히 공백으로 남아버린 ‘상실’의 감각-) 반복해서 낡아버린 주가치와 ‘갱신’과 ‘재생’과 변환의 필요성의 상징들이 대두되는데. 보통은 그게 실제 환상처럼 저런 식으로 삶에 들어오진 않지. 뭔가 마냥 헬렐레하게 볼 수가 없고. 살짝 심적인 경계를 세우게 된다. 솔직히 스치는 인상은... 둘 다 되게 과거에 살고 있네.-_- 스런 느낌이다. 몇 년 전에 봤으면 되게..
  28. 2019.09.11 영화, 비포 선라이즈 Before Sunrise 보통은 요런 영화 잘 안 볼 텐데-_-... 이건 사실 내가 (배틀트립 보고 나서) 레드벨벳 슬기 땜에 보는 거지. (타인의 로망을 이해하는 거-) 인트로 현악부터 뭔가 단조풍의... 뭔가 특유의 허한?아련한?운명적?인 쪼의 낭만적인 로맨스의 감각을 자극할 듯... 영화 전체 분위기 자체가.. *굉장히* 낭만주의적이네- 영원할 수 없는 무언가와. 순간에 대한 집착과 원초적 합일과 죽음에 대한 이상화 등등- 줄리 델피. 뭔가 웃는 표정이 귀엽네. 은근 진지하면서도 살짝 개구진. 천진한 느낌- (이 줄리 델피에 슬기가 이입하고 있는 건가-) 책 읽는 거는 뭔가 문학소녀적인. 내향적인.. 예술적인?감성적인?세심한. 센티멘탈한. 이런 류의 느낌들을 갖고가고... 옆에 부부가 못 알아듣는 말로 시끄럽게 싸우는 거..
  29. 2019.08.15 예능, 포미닛의 트래블메이커4minute's Travel Maker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30. 2019.08.08 예능, 비밀언니 (소녀시대 효연, 에이핑크 하영-)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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