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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2.26 2018 영화감상 기록 올해는 영화를 좀 열심히 봐볼까 생각중이다. 영화를 보고 와닿는 이미지들을 구체화하는게 뭔가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인터스텔라. Interstellar. (2014) http://delliny.tistory.com/326 수면의 과학. The Science of Sleep. (2006) http://delliny.tistory.com/334 유주얼 서스펙트. The Usual Suspects. (1995) 맨날 여기저기서 유주얼 서스펙트급 반전 어쩌고 하는데... 문득 내가 카이저 소제가 뭔지도 모른다는 걸 알고.-_- 내친 김에 찾아보게 되다. 처음에 술먹고 보는데... 뭔가 툭툭 던지는데 모르는 단어는 아닌데 죄다 은어스런. 못 알아먹겠는...-_- 뭥미 싶은 느낌... 알딸딸한 상태로 머리굴리..
  2. 2018.12.26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Fantastic Beasts: The Crimes of Grindelwald 저번에 신비한 동물 사전에 이어서 봤는데... 저번 편이랑은 (막연히 기대했던 거랑은) 느낌 완전 다르다. 신비한 동물들의 우다다닷 하는 활력보단. 뭔가 은근히 억눌리고 꼬이고 에너지가 펼쳐지지 못한... 어둡고 답답한 (서글픈) 느낌이 있다... (나중에 후편까지 봐야 마무리가 될 듯...) 감옥에서 호송할 때 죄수들이 “그린델왈드-” 연호하는 것도 그렇고. 뭔가 카리스마 쩌는... 이상화된 영웅상이 투영되어 있다... 뒤에 사람들 모아놓고 연설하는 것도 그렇고. 되게 연극적이고. 분위기를 조성할 줄 알고. 감정을 달아오르게 만들 줄 아네... (살짝 히틀러가 연상되네-) 머글들을 상대로 마냥 숨고. 피하고. ‘갈등을 피하기 위해’ 마법사들이 일방적으로 감수해야 했던 온갖 억압. 통제. 유도리없는 깝깝..
  3. 2018.12.10 영화, 신비한 동물 사전 Fantastic Beasts and Where to Find Them 재밌다고 추천받아서.. 어쩌다 보게 되다. (해리포터 세계관-) 어둠의 마법사 그린델왈드의 테러로 세계가 뒤숭숭하고- ‘마법사회 노출 위험 최대치’ 경보- ‘마법생물 소지 금지령’이 내려진. 다들 몸사리는 상태- 미국- (뉴욕-) 1차대전 이후- 대공황- 삭막한 이미지- 은근 구시대적이고 딱딱한 (위축된. 활력없는-) 느낌이다- 거기에 (반입이 금지된) 신비한 마법생물들이 한가득 든 허름한 가방을 들고 나타난 (유럽에서 건너온-) 뉴트 스캐맨더- 눈 잘 못 마주치고. 살짝 unstable해 보이는 너드- 선하고. 천진하고. 살짝 이상주의적인 ‘소년 감성’이 엿보인다- 학교에서도 부적응이었고- 살짝 socially awkward한. 사람 대하는 데 서툰. ‘상처입은’- ‘지구에서 가장 사악한 종족- 인간-..
  4. 2018.12.09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레드벨벳 조이, 비투비 육성재 커플-)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5. 2018.12.05 메모 - 이것저것 끠적끠적 (비공개)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6. 2018.12.05 2018 독서 기록 다사카 히로시 - 사람은 누구나 다중인격. (인플루엔셜) 서점에서 책 이것저것 쭉 훑어보다가. 뭔가 내용이 눈에 들어와서 (about persona...) 천천히 살펴보고 인터넷에서 헌책으로 구입하다. 내가 내 안의 이런저런 성질들을 ‘인격’으로 구체화하고 분리하는 식의 작업을 시도하던 와중이라. ‘인격’이란 주제에 눈이 더 갔던 것 같다 글씨가 크고. 대담 형식이라 분량도 적고... 새 책 사기에는 분량에 비해 비싼 느낌이라 헌책 구매. 내가 과거에. 스스로에게 강박적인 일관성-정체성을 부여하고 유지하려 애쓰던. 그게 옳은. 합리적인 거라고 믿던 게 떠오른다. (ㅠㅠ) (지금보단 예전에. 그 시절에 읽었더라면 훨씬 더 큰 도움이 됐을 거 같다...) 새해에는 좀더 유들유들한. 너굴너굴한 인간이 되자고 ..
  7. 2018.11.23 책, 에드거 앨런 포 - 아서 고든 핌의 모험 러브크래프트 읽다 보니... 이쪽 정서의 또다른 끝판왕인-_- 에드거 앨런 포가 떠올라서... 나름 유명해서 여기저기서 은근히 자주 언급되는데. 단편 전집에 안 들어있어서 안 읽어본 요 소설을 생각난 김에 읽어보기로 하다. 나름 모험기..인데....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이 분위기가 암울하고 우중충하기 짝이 없다.-_- ‘집어삼키는’ 무의식의 미지의 혼돈에 대한 (준 숭배적인-) 경외와 공포와 ‘매혹’. 이끌림의 이미지로 다가온다... (러브크래프트랑 딱 같은 과다...) 점점 더 문명과 동떨어진 극한상황으로 몰아붙여질수록. 점점 더 이성과 sanity의 가장자리로 (무의식에. 제발로) 가까이 가는 느낌이다. “‘심연으로 떨어지고 싶은’ 강렬한 유혹- 그것은 도저히 억제할 수 없는 욕망, 열망, 정열이었..
  8. 2018.11.18 책, H.P.러브크래프트 전집 3: 드림랜드 한-참 예전에 빌려서 읽다가 끝까지 다 못 보고 접었던 단편 하나를 문득 다시 (뜯어)보고 싶어져서... 다시 빌려보다. 새로 나온 러브크래프트 전집 총 4권? 중에서 ‘환상소설’로 분류될 법한 단편들을 모아놓은 권- 이 권에는 주로 꿈에 관련된 얘기들이 많고... 딱 자기 꿈들을 소재로 각색해서 썼을 거란 짐작이 된다. (느낌 아니까-) 전체적으로 몽환적인. 현실에서 발을 뗀 듯- 붕 뜬- 무의식에 침잠되는. 모성콤플렉스적인. 영원한 소년puer aeternus스런 이미지가 가득하다... (내가 왜 이끌렸었는지 알만하다...) (무의식적 혼돈에 대한. 거의 종교적인 숭배...가 느껴지는 느낌이다..) 계속 비슷한 느낌으로 등장하는 꿈 속의 ‘이상화된’ 도시들- (꿈 속에 주구장창 등장하는 도시 하면 내..
  9. 2018.11.14 책, 스티븐 존슨 - 굿바이 프로이트 문득 뇌과학에 내가 좀 부당한 편견을 갖고 있나... 싶어서... 예전에 어디서 뇌과학 입문 추천도서로 본 기억이 나서 빌려보다. 보는데... 대체로 맞는 말들을 많이 하면서도... 살짝 (지금의 나한테는) 하나마나한 말들의 느낌... 살짝 허수아비(프로이트) 때리기스런 느낌이 있고. (제목에서부터 예상했어야 했는데-) 정작 진짜로 의미있는 말은 많진 않은 느낌이다... “인간 사회의 논의에 생물학적 관점을 포함시킨다고 해서 결코 다른 설명들의 유효성이 제거되는 것은 아니다.” (ㅇㅇ-) 뇌과학적 관점을 ‘추가’하는 게 나름 의미있을 순 있겠지만. 뇌과학‘만’ 가지고는 뭘 얼마나 의미있는 얘기가 가능할까 싶은 인상이 남네... “의식이 *왜* 그런 식으로 느끼는가라는 문제를 다루지 않고서도, 뇌에 관해서..
  10. 2018.11.12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에이핑크 나은, 샤이니 태민 커플-)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11. 2018.10.26 책, 베레나 카스트 - 나를 창조하는 콤플렉스 개정판 이전 제목은 「콤플렉스의 탄생, 어머니 콤플렉스 아버지 콤플렉스」. 내 꿈과 가족문제와 기타 등등을 파면서 도달했던 영역인 내 모성/부성 콤플렉스에 대해서 다시금 개괄하려 읽었던 것 같다. 사실 책 내용에 대해서는 별로 되짚어볼 게 없고... 보면서 슬슬 자극되는. 떠오르는 내 프라이빗한 가족사에 대해서만 엄청 끄적이다... (ㅠㅠ) 이미 얼추 감이 있는 내용임에도. 다시금 싹 끄집어내서 곱씹어보고 정리하게 되는 자극제가 됐던 것 같다... 실제 어머니/아버지와. 모성/부성원형이 상호작용하며 형성된. 어머니‘적’인/아버지‘적’인 ‘느낌적인 느낌’들을 띠고 있는 콤플렉스 성질들... 긍정적/부정적 어머니/아버지 콤플렉스로 책에서 다룬 예시들은 되게 뚜렷하고 전형적인.. 알기 쉬운 경우들이고... 보..
  12. 2018.10.13 영화, 보니 앤 클라이드 Bonnie and Clyde 최근에 블랙핑크 노래 이것저것 듣다가... ‘보니 앤 클라이드’ 맨날 여기저기 유명한데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한 번 보고 싶어졌다. (사실 대충 어떤 느낌일지 뻔한 느낌이라... 막 큰 재미를 기대하진 않았던 것 같다.-_-...)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본질적인 니힐한 정서 자체는 확 오는 게 있네...) (옛날 영화인 걸 어느 정도 감안하고 보면...) 시작부터 가타부타 없이- 알몸으로 거울- 니힐한 분위기- 권태와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한숨- 인상 빡 구기고 침대에 드러누운 채. 뭔가가 속에서 꽉 틀어막힌 듯- 꾸욱- 도끼눈을 한 채 침대에 퍽- 퍽- 주먹을 내려치는 보니 파커- 서부 마을 주점의 웨이트리스... 출근도 하기 싫고... 마치 ‘갇힌’ 듯이. 답 안 나오는 깝깝..
  13. 2018.10.11 예능, 블핑하우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14. 2018.10.06 예능, 러브라인 추리게임 하트시그널 시즌2 1 저번 시즌 1에 이어, 시즌2 나온 것까지 뒤늦게 (이제서야...) 몰아보다. (종방해서 몰아보질 못하면 뭔가 감질난다.-_-) 내 사람친구의 연애 보면서도 느꼈는데... 얼추 비슷한 포맷과 상황에 던져놓더라도, 그 안의 사람이 달라지면 전혀 다른 주제가 나오는 느낌이다. 기본적인 ‘진심’과 ‘표현’의 테마는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저번 시즌이랑은 느낌 많이 다르네... 출연자들 느낌도 그렇고... (특히 남자들 성향이 많이 달라진 느낌이다) 출연자들의 주된 고뇌들의 색깔이 다르단 느낌이다... 윤종신: “어떻게 보면 커플 매칭보다는 한 달 동안의 무한 썸을 타면서 내 마음의 시그널을 찾아가는 그 어떤... 과정이 더 중요한 프로그램이거든요.” 어떻게 봐도 결과는 하나도 안 중요하다. 어떤 결과가 나오..
  15. 2018.09.28 책, 너새니얼 브랜든 - 자존감의 여섯 기둥 작년에 이 저자가 쓴 자존감 관련 쪼끄만 책자 하나 보고 나서, 살짝 이름을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저번에 서점 가서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이 사람이 쓴 두꺼운 책을 발견하고... 조금 훑어보고 나서 결국 헌책으로 지르다. 예-전에 읽었던 다른 책들에 비해, 자존감의 개념이 나름 구체적으로, 납득가능하게 다가온다... ‘자존감은 결과물이다. 즉 내면에서 비롯한 실천의 결과물이므로, 우리는 자신의 자존감은 물론이고 타인의 자존감도 직접 곧장 변화시킬 수는 없다.’ 여러 요소 중에서도 자존감에 가시적인 영향을 끼치는 ‘행동’에 초점을 맞춰서... 자존감을 지탱하는 근본적인 ‘실천’들- 여섯 ‘기둥’을 다룬다... ‘궁극적으로 이 책이 요구하는 것은 행동이다. ...이 책은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이다.’ 의식..
  16. 2018.08.12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다른 영화 더 볼 거 없나 하고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설현 나왔다는 거 보고... 오랫만에 설현 보고 싶어서 보다- 뭔가.. 기억이 조각조각나고 의식기능이 파탄나가는데... 그 와중에 뭔가를 부여잡으려 아둥바둥하는... 그런 처절함?을 새삼 떠올렸던 것 같다... 처음에 폭력적인 막장 아버지 죽이고... ‘세상엔 꼭 필요한 살인이 존재한다’ 어쩌고 하는 건... 뭐 참작해서 그렇다 치고... 무슨 별별 악당들... ‘쓰레기’ ‘청소’ 어쩌고 하는 것까지도... 뭐... 그러려니... 봤는데... 나중에 문화센터 강사라든지. ‘두껍게 분칠한 여자들’ 어쩌고- *고작* 그 정도 갖고 얼굴 뚱-해갖고 예전 같으면 벌써 죽였니 어쩌니 하는 데서... 보자보자 하니까... 이 인간이 사람 죽이는 (죽여왔을) ..
  17. 2018.08.08 영화, 버닝 Burning 이것도 여기저기서 얘기 많이 들어서- 유명한 것 같아서 사전정보 없이 찾아보다...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 헛간을 태우다에서 모티프를 가져왔다고- 하루키는 더 안 볼 줄 알았는데, 이렇게 간접적으로 보게 되네.-_- (별로 안 보고 싶었던) 하루키 특유의 그 느낌적인 느낌이 묻어난다... 전형적인 ‘영원한 소년puer aeternus’, ‘아니마-사로잡힘anima-possession’, 상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그림자..에 대한 얘기 아닌가... (앞부분 30분 정도만 봐도 걍 벌써 파국적인 결말이 눈 앞에 선한 느낌이다...-_-) 주인공은 문예창작과 나와갖고- 자리 못 잡고 알바 전전하며. 소설가가 꿈이라면서도 막상 글 한 편 못 써내는- 붕 뜬 면모가 있고... 가족이고 뭐고 온갖 깝깝한 상황들 ..
  18. 2018.08.02 영화, 마더! Mother! 오랫만에 영화나 볼까 하고... 여기저기서 얼핏 제목 들어본 거 같고. 유명한가? 싶어서 사전정보 없이 보다. 보는데... 남편 하는 짓부터. 여자 태도까지 너무 깝깝해서-_- 레알로 씨발씨발-_-+ 하면서 보다... 고구마 백 개 먹은 듯한 답답함- 뭔가 소심하고 자기주장 못 하고 질질 끌려다니는 답답이 스타일 여자가 꿀 법한 악몽 같기도 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침범과 소외의 이미지로 가득하다... 본인 의사와는 일절 상관없이 플로우에 휩쓸려가며 혼자만 고통받는 느낌... 남자새끼는 말만 사랑한다 어쩌고 번지르르하고 행동은 죄다 씹창인데- 여자는 매번 ‘스스로를 속여 가며’ 혼자 이해하고 어정쩡 넘어가고 삭이고... 어떤 무미건조한... 감정에 서툰... 억압. 분열. 감정의 소외가 엿보이네... ..
  19. 2018.07.16 예능, 더 지니어스 시즌3 - 블랙가넷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20. 2018.07.13 책, 나스 키노코 - 공의 경계 空の境界 예-전에 받아놓고... 깔짝깔짝 폰으로 보다가... 컴터 안 되는 김에- 이왕 보는 김에 뭐라도 써보자 싶어서... 끼적끼적 메모해 가며 다 보다... “원래 나스가 생각했던 ‘사물의 부서지기 쉬운 선을 보는 주인공’의 구상이, 「月姬」의 기본 틀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설정의 유용이라고 하기보다는, 원점회귀에 가까운 것입니다.” “그런 의미로, 「月姬」와 「空の境界」는 같은 이야기로 다른 완성형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료우기 시키(兩儀 式)- 근원의 소용돌이- 「 」와 닿은 육체 내에, 두 개의 인격- 여성(음)으로서의 시키(式)와 남성(양)으로서의 ‘시키(織)’를 가진 이중인격자- 이름부터가 음양- 태극- 양면성을 암시하고 있고... 파괴충동, 음陰의 어둠, 금기를 담당하는 억압된 인격 ..
  21. 2018.05.28 예능, 이상한 나라의 러블리즈 (about 케이-)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22. 2018.05.22 영화, 아가씨 저번에 꾼 꿈에서... 문득.. ‘조선은 무르고 흐리고 둔하다-’ 어쩌고 하는 영화 대사가 연상되면서... 찾아보고 싶어졌다. 영화가 나온 지 좀 되기도 했고. 여기저기서 워낙 스포를 많이 봐서... 대충 큰 맥락 정도는 알고 보다. (그닥 스포에 연연하진 않는 것 같다.) “우리 나리마님은 세상 부자 중에서 제일 서책을 사랑하는 분이셔. ...이런 댁에 왔으니, 니가 얼마나 싹싹한 하녀가 돼야겠니?” 저택에 들어가는 거 보면서... 살짝 비밀의 화원?도 연상되고... (요런 게 몇 개 더 있었는데...) (레베카-) 고딕스런 음침한 대저택- 고풍스런 가구들. 항상 어둡고. 고요하고. 빛이 들어오면 안 되고. 뭔가 석연찮은 비밀이 있고. 삭막하고 억눌린 분위기... 그 안에 거의 평생을 갇혀. 틀어박혀...
  23. 2018.05.16 예능, 레드벨벳의 레벨업 프로젝트 시즌1 저번에 시즌2 보고 나서... 리뷰 남기느라 이것저것 생각하다 보니 레드벨벳에 좀더 관심갖게 된 것도 있고... 내가 보고 느끼는 일방적인 느낌들에 얼마나 스스로 신뢰를 둘 수 있을지... 더 다방면으로 보고 좀더 확신을 갖고픈 느낌에 굳이 다시 찾아보다. 사실 (조이가 없으니ㅠ) 아무래도 기대를 좀 덜 했던 것 같은데... 근데... 음.. 생각보다.. 재밌네.ㅋㅋ 뭔가 여행지부터 여행 스타일도 그렇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오히려 나한테는 (시즌 2보다) 훨씬 더 로망을 자극하는 느낌이다- 주제곡처럼 나오는 “so are you ready or not, 이 순간을 놓치지 마-” (뭔가 희망찬 느낌- 여름. 휴양. 재충전. 힐링...에 되게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저번에도 느꼈는데. ‘레드벨벳의 레벨업’..
  24. 2018.05.04 애니메이션, Serial Experiments Lain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25. 2018.05.02 책, 니니안 스마트 - 종교와 세계관 저번에 헌책 살 때, 배송비 맞추느라 사전정보 없이 산 책이다. 책소개 대충 봤을 때... 대표적인 종교들의 세계관- 사고방식에 깔린 정서적 톤을 이해하는 데 도음이 될 거란 기대가 있었던 거 같다. “...인간의 믿음과 감정 그리고 이에 수반하는 실천... 세상을 움직이는 믿음과 감정의 힘을 지닌 모든 것은 내 관심의 대상이다.” “이 책이 다루는 것은 주로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모든 문화는 언제나 일정한 세계관과 밀접하게 얽혀 있다. 그 세계관을 믿느냐 안 믿느냐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사람들이 무엇인가를 믿고 있다면, 그것이 진실이든 아니든 간에 그 무언가는 바로 실재의 중요한 측면을 담고 있는 법이다.” 근데... 뭔가... 서론에서부터 중간중간 은근 거창..
  26. 2018.04.18 예능, 내 사람친구의 연애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27. 2018.03.30 책, 박종수 - 융 심리학과 정서 이것도 저번에 서점 갔을 때 발견하고 훑어보다가 지른 책이다. 융이 말하는 ‘감정feeling’과 ‘정서emotion’의 차이를, 예전에는 체감 못하다가 최근에야 조금씩 체감하기 시작한 것도 있고... 아니마를 다루면서, 내적 인격, ‘자율적 콤플렉스’와 ‘사로잡힘’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던 것도 있고... 꿈에서 드러나는 감정과 정서적인 톤에 초점을 두기 시작한 것도 있고... 이래저래 해서 보게 되다. (책 한 권에 많은 것들이 수렴하는 느낌이다) 제목이랑 두께랑 겉표지부터 왠지 어렵고 재미없을 거 같은 인상이 있었는데... 음-_- 융심리학 쪽 잘 모르면 아마 재미없을 거다;; 감정feeling과 정서emotion. 옛날엔 몬차이야 왜차이야.. 긴가민가 했던거 같은데. 지금은 보니까 걍 뭔 얘긴지 알..
  28. 2018.03.22 영화, 유리정원 문근영 EBS 타인 뭐시기 인터뷰 보고 나서... 왠지 문근영 나온 거 하나 찾아보고 싶어져서 최근작으로 찾아본 영화다. 보고 나니... 우쩜 이래 인터뷰에서 느낀 그 느낌 그대로인 것 같냐.ㅠ 안쓰러 죽겠네... 인터뷰 보면서 미묘하게 느끼던 게, 영화 보고 나니까 어떤 이미지로 빡 구체화되는 느낌이다. 주인공이 살짝 본인이랑 겹쳐보이는 느낌이다... “순수한 건 오염되기 쉽죠.” 요 한 구절로 영화에 깔린 전체적인 정서가 거의 요약되는 것 같다. ‘상처입은 순수’. 미숙. 부적응. 상실. 회귀(+좌절. 허무...)의 이미지들... 옛날 한강 소설들이랑 신경숙 소설들에서 받던 딱 그 느낌이다. 문근영 눈빛 좋다... 내가 옛날에 왜 좋아했었는지 알 것 같고. 지금 봐도 뭔가 나를 안쪽에서 미묘하게 자극..
  29. 2018.03.18 예능, 레드벨벳의 레벨업 프로젝트 시즌2 1 맥주 먹으면서 생각없이 볼 예능 찾다가... 마침 눈에 띄어서 다운받다. (아이돌 리얼리티는 오랫만에 보는 거 같다) 첫화부터 정주행- 마지막화 비하인드까지 다 보다. 그냥저냥 소소하게 볼 만하다. 훈훈하네- 영화 보고 리뷰 쓰듯이. 순간순간 드는 느낌들 적어놓고 모아서 정리하다. (뭘 보든 간에 가급적 주관적 감상을 충실하게 남겨두려 생각중이다.) (일단 적극적으로 투사하고. 거기에 동일시하는 게 아니라 분화시키는 식으로-) 아이린 예리. 다른 방송에선 거의 얼어 있어서 살짝 답답한 느낌이었는데... 자기들끼린 편하게 잘 노네. 이래서 리얼리티 리얼리티 하나보다. 나머지 넷한테도 어느 정도 동일시의 여지가 있음에도... 아무래도 시청 포커스가 조이한테로 가는 건 어쩔 수 없다. (...) 조이 좋다 조..
  30. 2018.03.12 책, 앤 패러데이 - 정신치료와 꿈의 힘 저번에 (연초에) 서점 가서 둘러보다가 발견하고. 쭉 훑어 읽다가 결국 지른 책이다. 꿈에 대해서 얘기하는 게 내가 느낀 거랑 비슷하다는. 내가 생각해오던 것들을 다시 짚어주는 느낌이라. 좀 더 자세히 보고 싶어서 샀다. “1장은 기초적인 배경지식을 정리한 것으로서 잘 아는 독자는 건너뛰어도 된다.” 사실 REM수면이니 NREM수면이니 어쩌니가. 내 수면건강을 다루는 데는 의미가 있겠지만. 꿈을 다루는 데는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진 않다.-_- REM 꿈과 NREM 꿈이 구분이 된다는 건 알겠는데. but 둘을 왜 구분해야 되는 건데. 무슨 의미가 있는 건데. 나는 뭔가 뇌과학엔 큰 관심이 안 간다... 내가 소화기랑 배설 기전을 공부한다고 해서 내가 배고프고 똥싸는 거에 큰 영향이 없을 거랑 마찬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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