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즘은 인터넷에서 뭘 찾아보는 게 별로 재미가 없다... 블로그 투어도 잘 안 하게 되고, 뭘 써야겠다는 생각도 잘 안 든다
예전과 달리, 인터넷의 ‘메인스트림’에서 얻을 수 있는 인식의 폭이 현실에 비해 사뭇 좁아 보인다는 느낌이다
(컴퓨터 켜면 포탈은 일부러 안 들어간다 - 주로 예전에 추가해 둔 블로그 rss나 한 번 확인하는 정도...)
웹상에서 떠벌이는 가십이나 잡스러운 이슈들에 맞물려 ‘괴물 같은’ 소위 여론이 우루루 몰려다니는 걸 보고 있자면
인터넷과 소셜 네트워크의 발달로 인한 ‘연결의 강화’가, ‘지껄임’의 영역에 머무를 헛소리들을 여과 없이 ‘주류로’ 부각시켜 연쇄 증폭시키는 느낌이랄까
한때 web 2.0이니 ‘집단지성’이니 운운 하는, 인터넷이 무슨 대단한 혁명을 가져올 것처럼 거창하게 떠벌리던 얘기에 혹하던 게 무색할 지경이다

(학과 IT 강연에서 아직까지도 무슨 집단지성이니 인터넷이 세상을 바꾸니 하는 얘기를 맨날 들으려니 아주 죽겠다...-_ )
(무언가 혁신이나 가치를 이야기할 때, ‘그림자’를 얼버무리려 드는 사람의 이야기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가 없다 - 결국 껍데기밖에 없는 이야기들...)
(...이런 얘기 자꾸 하다 보니까, 내가 점점 회의주의자가 되어 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 - )

2.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디어 스마트폰으로 갈아탔다! (제대하고 3년 넘게 쓰던 피쳐폰이 맛이 가는 바람에...ㅠ )
주변에서는 모두 입을 모아 아이폰을 추천하던데 (...) 만져 보니 확실히 디자인도 터치감도 느낌이 좋긴 한데, 이건 비싸도 지나치게 비싸다...-_
결국 거의 공짜폰에 가까운-_ 엑스페리아로 낙점 - 물론 아이폰보다 부족한 감이 있지만... ‘가격대비’ 몹시 만족하는 중이다
장점을 꼽자면... 일단 가격(!) 그리고 mp3p라 해도 믿을 컴팩트한 크기 (난 큰 게 별로더라...) 그리고 소니 특유의 디자인 - 배터리 지속시간 - 정도?
생각나는 단점은 뭐... 사양 (1년 전 모델의 한계 - ) 작은 화면 (터치가 불편 - ) 내장메모리 용량 (게임같은 건 많이 못 깔음 - ) 정도?

아무튼 이런저런 앱도 깔아보고 하면서 스마트한 라이프로 갈아타려는 중인데... 아직까진 스마트폰이 뭐가 그리 좋다는 건지 잘 체감이 안 된다-_
(말하자면 컴퓨터에서 하던 작업들을 스마트폰으로 점점 옮겨오는 그런 건데... 아직은 컴퓨터가 더 편한 느낌 - )
(주변인의 평 “시골에서 갓 올라온 촌놈 보는 느낌이다.” (...) 아무튼 조금 더 지나 봐야 뭐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_ )

3.
(고전) 영화 관련 수업에서 있었던 한 학생의 무례함에 대하여 -
질의응답 시간에 대뜸 손들고, “아무 느낌도 없고 이해도 안 되고, 하나도 모르겠거든요. 감독이 뭔 얘기를 하려는 건지...” (싸해진 분위기...)
교수님의 대응 - “수업시간에 별 시사점 없는 쓸데없는 영화나 본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얘기를 하세요. 그건 돈 내고 수업 듣는 학생의 권리니까.”
...생각해 보면, 음악, 시, 소설창작 등 예술 관련 (+ 철학) 수업을 들을 때 유독 이런 양상이 자주 보였던 것 같다
(...나만 해도, 시 분석 수업에서 뭥미? 하다가 소설창작 수업에서 좌절감-_ 을 느끼고 전자음악 시간에는 반쯤 멘붕했던 기억이...-_ )

예술 쪽이 워낙 취향-주관을 많이 타는 영역이기도 하고, 교수님 따라 천차만별인 수업의 방향성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수는 있겠지만
그런 불만을, 수업 시간에-_ 대놓고 교수님한테 직접-_ 돌직구로-_ 표출하는 건 또 다른 문제인 것 같다
단순히 교수님에 대한 예의의 문제일 수도 있고... 조금 비약하면 취향의 주관성과 다양성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태도의 문제일 수도 있겠다
본인에게 생소하고 낯설게 느껴지는, 이해하기 힘든, 난해한, 이게 뭥미 싶은-_ 예술, 사고방식, 가치관 등을 대하는 태도 - 자세 -

...적어도,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그 어떤 영역에 대한 존중이 있다면, 그런 식의 돌직구는 함부로 날리지 않을 것 같다
자신의 납득 범위를 벗어난 영역에서도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 기준-가치가 존재할 수 있음을 인정하고, 그에 대해 배우려-이해하려 노력하는 것 -

4.
수업에서 관련 내용을 듣다가, 내가 ‘유교’ 및 ‘한국 전통’에 대해서 꽤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걸 새삼 느꼈다
절제와 억압 - 생동감의 결여 - 엄숙함 - ritualism - 체통과 허례허식 - 숨막히는 규범 - 도덕률 - 타협 불가능한 도그마의 집단적 내재화 -
처음엔 내 이런 막연한 혐오감이 구체적으로 어떤 대상을 향하고 있는 건지 잘 분간이 안 됐었는데
자유연상을 이어갈수록, 이걸 내가 우리 가족(핏줄?) 및 할머니 댁에 대해 느끼는 감정과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생각해 보면, 우리 집은 매년 제사도 지내고 효(孝)를 강조하는 등 전반적으로 유교적 분위기가 지배하는 가정이(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어디모씨 몇대손 무슨 파 운운을 외우도록 강요받았었고 (지금은 다 까먹음)
매년 명절마다 이질적인 - 숨막히는 ‘가족적’ 분위기에 파묻힌 채 불편해하며 어우러지던 기억들과 더불어
전반적으로, 당위와 명분이 곧 규율이 되는 - 소위 ‘선비적인’ 도덕관이 매사에 강하게 스며들어 있었다는 느낌이다

...결국 지금 이 혐오감은, 지금까지 쌓여온 내 인생을 내려놓으려고 발버둥치던 와중에 발현된 자기혐오에 불과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적어도 현재의...) 나는 이런 전통을 이어받을 생각이 추호도 없다 -

5.
내가 니체를 접해본 건, 군대에서「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우연찮게; 구해서 한 번 읽어본 게 전부다
주위(라기보다 주로 인터넷 글들...)에서 니체의 철학에 대한 praise를 수도 없이 봤던지라, 기대에 잔뜩 차서 순식간에 읽어들어갔고 -
실제로 꽤나 inspirable하긴 했지만... 결국은 니체가 하는 말들이 내 principle이 되지는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책 내용을 100% 완벽히 이해하지 못했다..-_- 지독히 난해하고, 사전지식이 있던 것도 아니고, 옛날 책이라 글투도 고어체였던 등등 - )

당시 니체의 ‘초인’ 어쩌고는 내게 전율과 더불어, 동시에 일종의 거부감을 불러일으켰다
뭐랄까 - 철저히 아웃사이더적이고 회의주의적인 - ‘일반적인 삶’에 대한 이질감, 적대와 소외로 가득한 - 무자비함 - ‘관용’의 부재 -
(그게 본질은 아닐지라도) 다소 선민의식적인 - 소위 ‘보통’ 사람 - ‘낙타’들에 대한 경멸적인 표현들 -
결국 말 그대로 초인은 보통의, 일반적인 인간은 아닌 것이다 - 그리고 나는 그런 초인에 무슨 대단한 (개인적인) 지향점을 두지 못하겠다

누가. 왜. 그런 파괴와 자유를 필요로 하는가 - 자기 앞의 행복을 소소히 간직할 수만 있다면, 모든 사람이 전부 신이 되어야 할 이유는 없다 -

...관련해서, 언젠가부터 나는 천재가 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 - )
“천재의 운명은 항상 비극이다 - ” 라고 했던가 - “진리는 행복보다 중요하지 않다 - ”
라기보다, 천재성을 타고나지 않은 이상 천재를 동경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 천재는 되고 싶다고 되는 그런 게 아니니까 -
천재는 그저 불가항력적인 거다 - 물론 천재는 인류를 위해 공헌하겠지만 - 천재로 태어나는 게 과연 좋은 것인가 - 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_-

p.s. 물론 지금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건, 내가 한때 (꽤나 진지하게, 오랫동안) 천재성을 꿈꿔온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_-
p.s.2. 글을 잘 쓰려는 노력(강박?)을 버리니. 오히려 내면이 술술 더 잘 풀려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내가 놓치고 있던 게 이거다 싶다
p.s.3. 무조건적 긍정에서 부정, 또다시 (부분적) 긍정은 별다른 깨달음이나 계기 없이도 거칠 수 있는 단계인가? -_-

6.
한국 인디신에 처음 눈독 들이고 그쪽 음악에 한창 버닝하던 시기가 그립다 -
지금은 심지어 일부러 노력해도; 예전 그때만큼의 리스닝 열정을 이끌어낼 수가 없다 - 관심이 안 가는 걸 어쩔 수 없다. 시들하다
누군가 나타나서 나에게 완벽한 음악적 가이드 역할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 듣는 족족 뿅 가게 만드는 -
...하지만 그런 건 불가능하겠지.-_- 나도 내 취향이 뭔지 모르겠는데
그 좁은 한국 인디신 뒤적거리는 데만도 엄청난 시행착오를 거쳤다-_ 지금 내가 갖고 있는 것보다 듣고 지운 게 몇백 배는 될 거다
근데 다른 데 가서 또 그 짓을 해야 한다니 - 외국 노래까지 하면 몇백 배나 큰 스케일로 - 생각만 해도 막막하다...-_-

예전부터 말해오는 건데. 취향은 (거의) 개인적이다 - 경험적으로, ‘절대적으로 보편적인’ 취향이란 건 본 적이 없다
지금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웹상에서) 내가 좋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즐겨 듣는 노래들이. 내가 듣기엔 구린-_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내가 그 사람들을 맘에 들어한 건 이성적 문제고. 음악적 취향은 감성적. 성향적 문제이기 때문일까
아무튼 말하자면 요즘은 일부러 찾아듣는 노래가 없다 - 내가 구입하는 노래들은 전부 ‘우연히’ 나한테 걸려들은 노래들이다

7.
소위 ‘개념있다’ 뭐시기 할 때의 그 개념이 얼마나 허망한 개념인지 -
별 생각 없이 본 글에 ‘간만에 개념기사네요’ ‘개념있는 분’ 뭐시기 하는 댓글이 달리는 게 얼토당토없어 보일 때 -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댓글들 - 설리 -
이런 개념 뭐시기 하는 것들이 나는 굉장히 거슬리는데 (내가 과거에 한동안 사로잡혀 있던 관념이기도 하기 때문일 거다 - )
그 안에 근본적으로, 구체적인 내용보다는 어떤 가치 - 이미지 - ‘상식’ - 일종의 ‘교리’에 기반한 무비판적 수용이 암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내가 지금 애써 버리려 하는 것들이기도 하다 - ‘신을 죽여야 한다’ - 위에 저렇게 써놨음에도, 정작 니체가 필요한 건 지금의 나일지도...-_- )

핵심없는 찬동의 피드백이 별 의미가 없다는 건, 스패머들이 흔히 다는 ‘잘 보고 갑니다’ -_ 식의 댓글들이 그대로 말해 준다
관련해서, 내가 네이버 블로그를 안 하고 티스토리를 하는 이유는, 댓글을 열어놔도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퍼가요~♡’ 댓글은 안 달리기 때문이다.-_-

...또, 나는 이 블로그를 가급적 내 개인 신상과는 별도로 운영하고 싶다 - 왜냐하면 내 블로그로 현실의 나를 평가받고 싶지 않으니까 -
(만약 그렇게 된다면 - 지금까지 늘 그래왔듯, 탈퇴하고 딴 데 새로 파든지 접든지 할 것 같다 - )
실제로 실명 걸고 블로그 운영하는 지인들 중, 어떤 식으로든 도그마에 사로잡혀 있는 게, 현실에선 안 보이지만 글에서는 보일 때... 참 난감하니까
...그러면 안 되는데 - 온라인에 올린 그깟 글 따위 집어치우고, 눈 앞에 있는 사람을 지금 - 여기 - 있는 그대로 보고 싶은데 -
(요즘은 무슨 좌파적 도그마가 일종의 ‘유행’으로써 번지는 것 같다 - 언제부턴가 “투표 꼭 해라”“교회 나와라”가 비슷한 위압을 갖기 시작했다 - )

8.
예전부터 다루고 싶은 주제가 하나 있었는데, 도저히 구체화를 못 시키겠다
말하자면 ‘프로그램’의 ‘어플화’ - encapsulation - simplization - casualization - low level을 다루지 않으려는 경향에 대해서다 (적절한 언어인지 모르겠다)
게임에 비유하자면, 문명 4에서 문명 5의 차이 - 삼국지 10 또는 11에서 삼국지 12의 차이 - 폴아웃 2에서 폴아웃 3의 차이 -
WoW에서 클래스 밸런싱 과정 - 스킬트리에서 특성선택의 차이 - 각종 PC 게임들이 애플리케이션화되면서 수없이 잘려나가는 ‘중요치 않은’ 요소들 -
세부적인 것에 신경쓸 필요 없게 만든다는 것은, 곧 세부적인 것을 건드릴 수 없게 만든다는 것 - customization의 퇴화(진화?)
모더니즘의 상징이 ‘투명한’ 시계태엽 기계장치라면, 이 경향의 특징은 ‘속을 들여다볼 수 없게’ 모든 것을 가려버리는 단순하고 심미적인 디자인 -

아직 단서밖에 없는 막연한 상태지만 - 여기에 대해서 나랑 비슷한 문제의식을 가진 사람의 글을 읽어봤으면 좋겠다
(최상의 경우는, 누군가 벌써 비슷한 문제제기를 해서 여기에 대한 입장정리를 완벽히 해두었고 내가 자료를 찾아보기만 하면 되는 경우인데...-_ )

9.
최근 수업 중에 끄적인 잡생각들 모음 -
전공 수업에도 일종의 라인이 있다는 것 - 각 라인별로 수업을 관통하는 대주제가 있다 - 라인을 따라가는 게 중요하다
지금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것들은 전부 다 old-school이라는 것 - 추세에 ‘완벽하게’ 따라가려면 학교공부만으로는 부족하다
기업에서 ‘변화와 혁신’ 운운 하는 건. 결국은 자기들도 극도의 불확실성의 불안 속에 있다는 소리다 -
팀플은 모르는 사람이랑 할수록 오히려 편하다 - 쓸데없이 나대는-_ 팀장 만나면 팀플이 피곤해진다 - 그게 특히 아는 사람일수록...-_-
(오히려 내가 팀장을 맡을 때가 훨씬 더 편했던 것 같다 - task를 (분량이 차이나더라도) 최대한 independent하게 나누는 꼼수는 여전히 유효하다 - )

덤으로... 상황이 허락한다면-_- 취직은 최대한 전공과 상관없는 - 전혀 생뚱맞은 곳으로 가고 싶다 -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누군가 내게 무언가 기대를 걸면 - 그 기대를 ‘긍정적으로’ 저버리고픈 욕심에 항상 엉뚱한 곳으로 튀어버리곤 했다
기대에 부응하고 싶진 않고 - 그렇다고 무책임한 루저로 낙인찍히고 싶진 않고 - 항상 한 가닥 꼬은 결과를 되돌려주려 드는 것 같다
지금껏 내 인생, 내 취향, 경향은 전혀 생뚱맞은 무언가들의 잡탕으로 이루어진 것 같다 - 얕고 고르게 넓은 - 하나를 깊게 판 경우는 거의 없었다
최대한 고르게 퍼지는 것 - 한 군데로 치우치지 않는 것 - 기대치 외의 다른 곳으로 튀어 균형을 맞추는 것 - 무방향성 - 이게 내게 있어서의 ‘질서’다

글이 여러 번 튀는데... 나는 예전부터 이 (화학적-은유적) entropy 개념에 대해 - entropy가 클수록 오히려 ‘자연스러움’에 가깝다고 생각해 왔다
굳이 예를 들자면, 물방울에 잉크가 떨어진 것이 혼돈이다 - 잉크가 완전히 퍼져 물이 검은 색이 된 것이 질서, 자연스러움이다
다른 예를 들면... 수많은 음악파일을 폴더로 관리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폴더 하나에 다 때려박는다 - 이것도 내 나름의 entropy 개념에 입각한 질서이다
콩과 팥이 같은 그릇에 담길 떄, 둘을 반으로 구분하는 게 ◐ 질서가 아니라, 그 둘이 ‘철저히’ 섞이는 것이 ▒ 내 기준에서의 질서이다 -

설명할 말이 생각이 안 나서-_ 부득이하게 예만 계속 들고 있다 - 이런 식의 생각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낯설다 (최소한 지금까지 내 주변에서는...)
한동안 블로그에 뭔가를 쓸 생각을 못 했었는데 - 그 와중에도 이렇게 쓸데없는 생각들은 계속 하고 있었다
예전엔 이런 기록들을 남기는 게 그리 큰 의미가 없을 거라 여겼는데 - 최근에 어떤 블로그를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 언젠가는 도움이 될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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