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도시 탐색...

Posted 2021. 2. 11. 22:23, Filed under: 카테고리 없음
2020.12.23. (水)

 

한겨울의 도시의 느낌이다. 쇼파가 있고 가운데 난로가 놓여진. 아담하고 따스하고 낡은?미용실 같은 데서 기다리는 느낌이다.
나 말고도 쇼파에 앉아있는 여자들의 느낌이다. 뭔가 옛날스런? 소개팅 현장?같은 느낌도 있고. 난로 위에 주전자도 끓고 있고.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

 

나중에는 돌아오는 길이다. 바닥에 얼어붙은 얼음. 눈. 뭔가 구석진 골목길스런. 얼어붙은 오르막 비탈길 얼음 골목을 올라가고 있다.
그 언덕길 너머로는 뭔가 동네 공원?같은 데서 내리막-지븡?계단?을 차곡차곡 내려오듯 하는 느낌이다.
여전히 뭔가 구석진 곳... 딴사람들 신경 안 쓰고 혼자서 몸 누일 만한. 나 혼자 있을 만한 곳을 찾고 있고... 저쪽에 어린이집...?이 보이고...
반대쪽 공터로 내려오니 뭔가 일상스런- 공원 개들 산책시키는 사람들이 보인다. -동창-jet?도 보였던가- 걍 모른척 하다..
내려온 쪽은 뭔가 익숙한 경관.. 내가 알던 공원 쪽의 느낌이다. 아 여기가 그쪽이었구나 하는 느낌...
분명 나는 뭔가를 찾아야만 하는데...  서울 시내에 더 가볼 곳이 많이 남지 않았다는.. 낯설고 모르는 곳보단 이미 가본 익숙한 곳들밖에 없다는 느낌...
아예 첨 보는 곳에서 뭔가를 찾을거란 기대보다 더 힘들 수도 있겠다는... 살짝 막막한 느낌이다. 구석진 시가지 쪽을 지도?처럼 살펴보고 있다...

 

p.s. 내가 개괄적으로 훑어보듯 접할. 무언가 갱신을 가져다줄거라 기대되는 ‘완전히 낯선’ 영역이 많이 남지 않았다는 느낌...

이제부터는 훑어보는 탐색이 아니라. 이미 둘러본 곳들을 포함해서. 뭔가를 발견할 때까지 곱씹고 의미를 추출하는 세부적인 탐색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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