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동안 치열하게 ‘현자’와 ‘스승’을 찾아다니던... 빛이 흐릿하던. 어떤 막연한 ‘깨달음’과 ‘구원’을 갈구하던 시기는 끝이 났단 느낌이다.
(내가 필요로 하던 구원들 중에... 최소한 가장 *절실*하던 건 이미 얻어냈단 느낌이다...)
(여전히 무언가를 추구하고 발버둥치곤 있지만. 일단 중심이 잡혀 있으니 여유가 있고. 예전 같은 밑바닥이 없는ㅠ 절박함의 감각은 아니다...)
(1까지 하나하나 전부 다 내 *필요*에 의해서. *나 살려고* 얻은 통찰이고 지식인데... 모든 과정들을 거쳐오고 나니 나 엄청 똑똑해져 있느뇨-)
“어 똑똑이-” “지능이 엄청 높은 거 같은데?” “볼수록 머리 개좋은 거 같애요-” “지능검사 해본 적 있어요? 궁금하다-”
1-2.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고통의 연속... (ㅠㅠ) 지난 1년간 단 하루도 맘편히 쉰 적 없음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고통에는 ‘의미’가 있지...
(직업 말고-) (+직업까지-) 할 일이 너무 많다... 물리적으로 가능한 거냐...
멘탈을 극한까지 갈아넣어서 한계치의 아웃풋을 뽑아내는 데는 익숙한데... (지금까지 자주 해 왔고... 고까이꺼 하면 하는 건데...)
늘 여기서의 이슈는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왜 내가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가. 그렇게 하는 게 나한테 무슨 *의미*가 있는가.. 요거지...
나한테 기대되는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내가 어느 정도까지 갈아넣기를 바라는 건지. 내가 어느 정도로 극한에 가깝게 가야 되는 건지...
1-3.
내가 평생 찾아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 못했던 것들을 신경증과 침잠의 지하 밑바닥에서 발견했고.. 무사히 들고 꾸역꾸역 지상까지 올라왔는데...
이게 남한테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종류의 무언가인지는 잘 모르겠다.. 설명도 잘 못 하겠고 이해시키기도 어렵고...
그저 내 앞에 주어지는 것들을 꾸준히 살아내면서. 말하지 않아도 드러나고 보여지는 것들로. ‘삶 그 자체’로 증명하는 수밖에 없다는 생각...
어차피 사람들은 (간접적으로라도-) 체험하지 못한 건 이해하지 못한다... 몇 차례 시행착오?를 겪고 나서. 이해시키는 게 무의미하단 잠정적 결론...
2.
당근마켓 조으다- (득템쓰-)
3.
Kristen Bell - For The First Time In Forever. (...ㅠㅠ) (요즘 들을 때마다 눈물이... 줄줄...) (인생.. 그것은...)
언니네 이발관 - 나는. (내가 이 감각에 매몰되어 있던 지점을 지나왔다 여김에도. 삶에서 고통받고 가끔 지지부진한 감각 들 때. 허할 때면...)
델리스파이스 - 연. (어떤 상승.. 이상..의 감각...)
러블리즈 - Temptation. (“how dare you're so cool-”) (아직도...)
Into The Unknown-
넥스트 - 먼 훗날 언젠가. “나를 둘러싼 이 모든 시련이 끝나면-” (ㅠㅠ-) “내 곁에 있어줘-”
가을방학 - 사하. “이 실험이 끝나면 더 갈 곳이 없어- 내겐-”
4.
추위와 눈보라. 혹한과 ‘구원’을 필요로 하는 얼어붙은 심장의 테마..에 내가 지속적으로 이끌리네... (내 꿈들...)
윈터러의 보리스고. (‘겨울을 지새는 자-’) 겨울왕국의 엘사이고. 아이스윈드 데일의 혹한과 모험가들과 ‘겨울의 심장’이고. 가을방학의 사하..까지...
5.
2020.8.29. (土) 꿈-
식사자리. 작은 물고기를 한 마리 산 채로 삼켜야 하는 상황... (거부감-) (but-) 한 입에 넣고. 우물우물- 어느정도 잘근잘근 씹어서 꿀꺽 삼키다...
(반복되는 물고기의 테마-)
2020.9.14. (月) 꿈-
뭔가 상담?하듯... 상담자... 여기 옥탑?같기도 하고... 다른 여자가 상담?하는 거 자리 비켜주듯... 자리를 나오고...
나중에는. 내가 뭔가... 이 더 깊은 통찰을 통해서.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우물’까지 닿아야 하고...
그걸 통해서 더 깊은 층에서는 인류끼리?뭔가 연결되어 있단 느낌을 받아야.. 이 모든 방황이 비로소 끝날 거라는.. 순간의 통찰이 스치다...
(깨고 나니 뭔가 심오..하네...) (뭔가 최근의 고통과 골몰과 골머리쓰에 ‘답’을 받은 거 같기도 하고...)
6.
애니 트라이건- 내가 이거 투니버스에서 되게 열심히 봤었지- CD로도 전편 다 구웠었고- 나한테는 나름 의미있는-
밧슈 더 스탬피드- 사랑과 평화love and peace 운운- ‘소년’스런 면모. 모성적인 비련의 여인 램 세이브 램에 매인- (puer aeternus-)
무법지대인 황무지를 헤매고 다니면서도. 불살에 집착하고 관철하는 기행- ‘물정 모르는’ 극단적인 이상주의와 그걸 관철시킬 수 있는 초인적인 능력-
“묘하게 여자들에게 인기가 있다. 그의 불살 정신에 매료되는 것인 듯하다.”
“몇몇 인물들은 밧슈와 그의 불살 정신을 가식이라고 비웃기도 하지만...” “온몸에 있는 흉터들은 그가 이러한 불살을 관철한 결과로 얻은 것들이다.”
“정신적으로 얼마나 불안하나면, 평소의 오버하는 오지랖 넓고 바보같은 쾌활한 성격은 사람들에게 배척받지 않기 위한 방어용 일코일 뿐이다.”
니콜라스 D. 울프우드- 흑발벽안에 검은 정장를 입은 장신의 청년- 자칭 ‘신의 사랑’을 전파하러 다니는 유랑목사- but 실상은 살인청부업자-
여기는 반대로 시니컬하고 냉소적인. 신체 강화 시약으로 인해 빠르게 늙어버린 소년. 원치 않는 거친 삶의 풍파를 겪은. 나이들고 시들어가는 세넥스-
밧슈가 체현화하는 극단적인 이상주의- 불살 정신에 느끼는 거부감과 두려움- (그리고 일말의 매혹...)
“한 사람도 죽이지 못하는 녀석이 한 사람을 구할 수 있겠냐! 우리는 신이 아냐. 만능이 아닌 이상 때로는 귀신이 되어야 해.” (현실적- 반이상주의-)
“언젠가는 너도 ‘선택’할 날이 반드시 찾아온다.”
그럼에도 점차 밧슈에게 감화되어 상부를 배신하고 동행하고... 황금빛의 어떤 감각... 삭막하고 피로 얼룩진 삶에 대한 어떤 구원과 갱신의 가능성...
“배신자와의 결전 끝에 승리... 총에 맞고 죽어가며... 체념... 시약의 무리한 남용으로 울프우드는 수명이 고작 몇 시간밖에 남지 않았다.”
“하늘에서 흩날리는, 고아원에서 울프우드가 돌아오는 것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했던 종이 꽃가루...” (rosebud...)
“끝내는 소리내어 울부짖다가... 낙원에 대해 떠올리며 살고 싶다고 외쳤지만, 그 순간 자신이 했던 일들을 떠올리고 납득하면서 쓸쓸히 사망.”
“신이여, 신이시여... 살인자는 끝까지 살인자여야 합니까. 허울 좋은 말뿐이라 비웃는 겁니까. 난...틀렸던 걸까...?” (...ㅠㅠ...)
밀리 톰슨- 밧슈를 따라다니는 보험회사 여직원들 중 일 못하는 후배- 푸딩에 집착- (귀엽귀엽-)
엄청난 거구에 말상- 어마어마하게 큰 개틀링 스턴건을 자유자재로 다룰 정도로 우월한 신체적 능력- but 정신연령은 살짝 낮은 듯한 모습-
천진난만하고 순진한 천연 캐릭터- 기본적으로 착하고 어려운 사람들이 있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성격- 넉살좋은 면-
그럼에도 필요에 따라서는 놀라울 정도의 직감이나 전투력을 선보이고- 본질을 누구보다도 잘 궤뚫어보는- 지성보단 직감에 닿아 있는-
고독한 니콜라스 D. 울프우드에게 호감이 있는 듯한 모습- 서로에게 이끌리고- “울프우드를 위로해주는 걸로도 모잘라서 검열삭제까지 치뤘다.”
“마지막 울프우드의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그녀의 직감을 생각하면 울프우드의 죽음을 알고 오열한 걸수도 있다.”
“임신했다고 오해하는 사람도 있는데 임신묘사는 울프우드가 죽을때 나오는 과거회상, 미래희망일 뿐 임신했다는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ㅠ)
“여담으로 램 세이브 램과 많이 닮았다고 한다.” (결국엔 겹치는 상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