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5.12. (金)

 

입구가 위로 뚫린 (높은. 손이 안 닿는. 혼자 힘으로 올라갈 수 없는-) 캄캄한?좁은?지하공간-바위 동굴 같은 데에 여러 명이 같이 있다.
뭔가 의식ritual?마냥. 위에서 계속 사람이 와서 이파리?같은 걸 갖다준다. 이거 왜 주는 거냐고 물어봐도 대답이 없다.
(오는 사람 중에 -동창. 나랑 껄끄럽던-K?도 있었던 것 같다...)
나중에는 무슨 민족대이동처럼. -나 포함. 지하?동굴?밑에 있던 사람들이-어둡고 비좁은 어딘가(지하-)에 우르르 놓여지는 느낌이다.
(난민처럼-) 다닥다닥 우글우글- 어둠 속에 눈 멀고 비참한- 갑갑한- 굶주린-
우리가 며칠간 그 지하에서 굶어야 된다고. 그 이파리(유기물-)를 먹고 연명하라고 위에서 넣어줬을 듯한... 그런 추측을 하고 있다.

 

나중에는 뭔가 풀려나듯- 해방- 내가 뒤엉켜 있는 사람들을 밟고 올라서서. 맨 먼저 입구를 붙잡고 몸을 끌어올려 땅 위로 기어나온다...

 

여럿이서 같이 있다. 소규모 공동체?친구들 패거리?같은 느낌이다. (아까 같이 지하에서 기어나온 사람들?)
새로 정착해야 할 새로운 땅. 신세계의 이미지다. 갈색 흙밭- 공간이 좁고. 무슨 -심즈처럼?-네모난 판 위에 -허공에 떠?-있는 듯한 느낌이다.
내가 땅을 갈고 농사지을 준비를 하자고 제안하다. 마치 문명을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는. 새로 자립하는 듯한 느낌이다.
쟁기를 -동창. 키 작고 운동 잘하는-H?의 몸에 걸고. 땅을 갈 준비를 하고 있다.
문득 -내가? 더 쉬운 길이 있다는 듯?-마법 써도 되냐고... 물어보는 느낌이다. but 마법은 뭔가 이 세계의 질서를 어지럽힐 것 같은... 그런 느낌인데...

 

but. 농사가 뭔가 안 된다... 습기(공기 중의 소금기-)와 동시에. 푸석한. 척박한. 불모의 이미지...
뭔가 흙 자체가 소금끼를 띠고 있고- 물 자체도 소금물 같고- 기껏 물을 대도 흙이 물을 머금지를 못하고 밑으로 다 빠져나가 버리는... 이미지다.
대책회의가 벌어진다... 뭔가 해법은 전문가.. 대학-교수들에게 맡기고. 뭐시기 해야 한다는.. 뭐 그런 이미지다.
소금물은 그냥 한번 땅을 쏵 씻어내는 용으로 쓰고.. 그 다음부터 생수라도 해서 조금조금씩 제대로 된 경작지를 늘려나가자는... 얘기들이 오고간다.

 

나중에는 판때기-개척지 안쪽의 크고 깔끔한 현대적인 건물-대학? 연구소?-안. 실내. 엘리베이터 앞쪽의 이미지다.
but 뭔가 속은 듯한... 어떤 적대세력?이 우리측에 infiltrate했다는. 우리가 이렇게 온 것 자체가 그들?의 음모라는 (여기 온 게 잘못이라는-) 느낌이다.
엘리베이터 앞쪽에 적- 어떤 악마?적인 존재- 악의적인?심술궂은? 조그만 고블린?같은 넘 하나가 있었는데...
우리 측에 누구 덩치 크고?뚱뚱한 애 하나가. 돌진- 우다다다- 뛰어와 점프해서 적을 확 깔아뭉개 버리다..-_- 고블린이 힘 못 쓰고 켁... 하는 이미지다.

 

연구소 안에서 뭔가 물- 정화purification 관련 기술들을 찾아다녔던가- 욕조의 이미지- (잘 기억이 안 난다-) 딱히 별다른 성과가 없었던 것 같고-
그러고서 다시 돌아나와 밖으로 나온 느낌이다. 내가 이 장소?사회?의 리더.. 핵심 주축인물 중 하나라는 느낌이다. (브레인-)
허름하고 볼품없는 새출발임에도 어떤 기대?가 있고- 난민?들 가운데 여자애들 중에 (살짝 애잔한-) 모 걸그룹 여자애들..의 이미지가 있다...

 

p.s. 꿈꾼 당시에는 별 생각없이 넘겼던 꿈인데. 요즘 신화 관련 책들 보면서 자꾸만 이런저런 연상이 이어져서... 따로 옮겨적어놓고 싶어졌다.
인디언?어떤 부족 세계창조신화도 그렇고... 몇몇 미스테리 컬트 입문의식도 연상되는 등...
공기중의 습기와 소금기... (이건 뭔지 알고...) +불모와 새출발에 대한 기대- 새로운 시작- 개척- 어떤 ‘고아’ 원형과도 연결되는 이미지...
(그럼에도 이 꿈을 꾼 시점에서는 아직 만족할 만한 해답을 못 찾은 상태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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