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 며칠간 매일 밤마다 운동하러 (달리기하러) 청계천에 나가고 있다 (헬스장 등록할 자금 여유가 없다-_ )
한 10분쯤 죽어라 뛰고 나서, (땀 뻘뻘 흘리며) 헥헥거리며 주저앉아 오가는 사람들 가만히 구경하다 보면 - 새삼스레 (은근히) 재미있다
곳곳에 박스나 신문지 깔고 큰대자로 누워 잠든-_ 어쩐지 노숙자스러운 (...) 아줌마 아저씨들이 무진장 많을 뿐더러
거진 송아지만한 개를 (...) 끌고 나온 아저씨를 본 적도 있다 (뛰다가 개 앞에서 순간 쫄아서-_ 잠시 얌전히 걸어서 지나갔다...)
또 개 산책시키러 나온 사람들은 왜 이리 많은 건지-_ 종종 개가 다른 개를 덮치는 (...) 장면을 목격하기도 한다 (황급히 떼어놓고서 주인끼리도 뻘쭘...-_ )

체지방량이 적고 키와 몸무게에 비해 체형이 슬림한 편이라 - 식생활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태어나서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최근 너무 방심하고 많이 먹어댄 탓인지, 몸무게는 조금밖에 안 늘었는데도 그게 다 뱃살로 몰린 것 같다...orz (한때는 나름 씩스팩도 있었는데...-_ )
(옛날에는 다리도 160도(...) 찢어지는 등 피지컬은 나쁘지 않았었는데-_ 역시 운동은 ‘꾸준히’ 안 할 거면 아무 소용없는 것 같다... orz)
(여기에서 일종의 딜레마가 생긴다 - (귀찮음을 극복하고) 매일 꾸준히 운동을 할 것인가, 아니면 아예 포기하고 (...) 맘 편하게 다 놓아버릴 것인가-_ ?)
(다들 이런 딜레마에 빠지고 나서부터 배 나온 아저씨/아줌마가 되어 가는 거겠지...orz)

p.s. 고양이는 산책을 안 시켜도 돼서, 개보다 키우기가 훨씬 편한 듯하다 (문 열어놓으면 자기 혼자 나가서 알아서 잘 싸돌아다니다 들어온다-_ )
(고양이는 일종의 귀소본능(영역본능?)이 있어서, 집 나가도 어지간하면 잘 돌아온다고 하길래-_ 전혀 걱정 안 하는 중이다)
p.s.2. 얼마 전 이글루스 눈팅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헬스클럽 관련하여 한 번쯤 읽어볼 가치가 있는 포스팅 - http://handosa.egloos.com/3445627

2.
요즘 슬슬 더워지다 보니, 냉장고 문만 열었다 하면 구석에 쳐박혀 졸고 있던 고양이가 쏜살같이 달려와 안으로 뛰어들어간다 (...)
영 밖으로 나오려고 하질 않아서-_ 뭐 그냥 들어가 있으라고 잠시 문 닫아놓긴 하는데, (가만 놔뒀다가, 잠시 후 알아서 냐옹거릴 때 열어주면 된다-_ )
혹시 까먹으면 숨막혀 죽을까봐-_ 신경쓰여서 알람도 맞춰놓는 등등 이래저래 번거롭지만... 솔직히 부럽다-_ (나도 들어가고 싶다...orz)
(작년을 생각하면 할수록, 이번 여름은 더더욱 걱정된다-_ (우려 > 기대?) 자칫하다가는 쪄 죽을지도-_ 더위 피하러 도서관이라도 다녀야 하나?)

p.s. 옥상에서 돗자리 깔고 모기향 피우고 불 켜놓고 책 읽고 있자니, 밤바람도 선선하고 나쁘지 않다 (비루한 옥탑살이 중의 나름 특권일지도?)
p.s.2. 옥탑방에서 작년 여름에 ‘살인적인’ (...) 폭염을 겪은 뒤부터, 여름철에 비 오는 날이 정말로 좋아졌다-_
(고향 살 때는 (추운 동네라) 비오는 거 정말 싫어했었는데...-_ 지금은 여름이면 하루 종일 비나 퍼부었으면 좋겠다-_ 옥탑방이라 침수 위험도 없으니)
p.s.3. 문득, 작년 9월쯤에 거대한 태풍이 서울을 강타했을 때 엄청난 강풍에 집이 막 흔들리던 기억이 난다...orz
(물론 우리 집만 그런 건 아니었고, 당시 온 동네에 유리 깨지는 소리와 길고양이들의 처절한 울부짖음이 (...) 울려퍼지는 등 난리도 아니었지만-_ )

3.
귀여니 겸임교수 - (듣기로는 아버님 친구분 따님이라던데...) 일부 네티즌들의 반응이 장난 아니더라 (무슨 망신이라느니 상전벽해라느니 운운...)
사실 나는 귀여니 씨가 (‘여러 가지’ 의미로,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_ ) 나름대로 일종의 ‘선구자’ 역할을 했었다고 생각해 왔기에,
귀여니 씨가 꾸준히 욕을 먹으면서도 (...) 소설이 인기몰이를 하고, 영화화까지 되는 현상을 (귀여니 신드롬?) 상당히 흥미롭게 지켜봤던 입장에서 보자면
뭐 그리 놀랄 일도 아니고, 욕할 일은 더더욱 아니며 - 오히려 몹시 흥미롭게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보아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한 감상으로는, 그러한 (비교적 새로운 - ) 형식(파격)이 ‘벌써부터’ 그 정도의 (일종의) ‘권위’를 얻기 시작했다는 게 살짝 의외이기는 하지만-_ )

p.s. 일부 간과했던 부분과 잘 모르던 사실까지 짚어준, 참고할 만한 포스팅 - http://rozne.egloos.com/1521811 (내가 짚고팠던 건 4번에 가까웠다)
p.s.2. 대략 내용들을 종합해 보자면, 내가 생각했던 만큼의 그리 큰 ‘권위’는 아닌 듯하나 - 아무튼 나름 흥미로운 일임에는 변함없다
p.s.3. 근데 (겸임)교수님 호칭도, 본명은 안 쓰고-_ 앞으로도 ‘귀여니’로 쭉 밀고 가시려는 건가? (아니 뭐, 나름 필명 귀엽긴 한데 (...) 그냥 궁금해서...-_ )

4.
최근 들어서, (아니 예전부터였나?) 공부할 때 (혹은 평소에도?) 머릿속에서 흥미로운 현상이 일어나는 듯하다
아직 정확하게 ‘구체화’하지는 못했는데, 굳이 표현하자면 모국어(한국어)의 ‘어감’에 ‘의미’가 파묻혀 버리는 듯한 느낌이라고 할까 -
얼마 전에 있었던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Bad money will drive good money out of circulation.” 부터 시작해서,
최근 사례로는 ‘운영 체제의 구성 - 제어 / 처리 프로그램’ 이것보다, ‘operating system’ - ‘control’, ‘process’가 더 쉽게 (이해되고) 외워지고,
‘처리 능력’, ‘응답 시간’, ‘사용 가능도’, ‘신뢰도’ 보다도 ‘throughput’, ‘response time’, ‘availability’, ‘reliability’가 훨씬 더 쉽게 (이해되고) 외워진다는 거다
도대체 머릿속의 데이터 구조 및 접근 방식이 어떻게 생겨먹었길래 이런 식의 현상이 일어나는 걸까...-_
(참고로 100% 토종 한국인이며 외국은 나가본 적도 없고 (제길-_ ) 외국인이라고는 고지식한 대학 교수님들 빼고는 거의 만나본 적도 없다-_ )

p.s. 아직 확언하기는 뭐하지만, 외래어를 번역한 단어 (컴퓨터 등등 전문용어 쪽) 및 한자어일수록 이런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듯하다 -

5.
아직 저번에 사모은 식량이 다 동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모마트 VIP 쿠폰 만기일 때문에 크게 한 번 제대로 질렀더니 -
대부분 싸고 부피 크고 무거운 거 위주로 주문해서 그런지-_ 박스가 (무려...) 여섯 개가 왔다-_
(생수랑 음료수 (싸고 무거운 대표적인 품목-_ 알바해 봐서 안다) 라면사리 통조림 및 장기보관식품 습기제거제 등등 - 아무튼 무거운 것들-_ )
게다가 여기는 꽤나 높은 (계단도 가파른 (좁은) - 처음 올 때는 일종의 생명의 위협(아슬아슬함)을 느꼈던-_ ) 옥탑방일 뿐이고-_
해도 뜨겁고 날씨도 무진장 더웠는데-_ 배달 기사분의 그 일그러진 (...) 표정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_ (나도 옛날에 해봤으니-_ 그 마음 알지...)
(낮잠 자다가 갑자기 일어나서 (...) 정신없이 멍때리고 있지만 않았더라도, 진작에 내려가서 도와드렸을 텐데-_ )

6.
현재 한창 진행 중인 인터넷과 현실 사이의 합일 현상과, 그에 따른 잡음들 -
길에서 나눠주는 전단지 - 대문에 붙은 광고지 - 텔레마케팅 - 스팸메일 - 스팸쪽지 - 스팸문자 - 스팸블로그 - 스팸댓글 - 스팸트위터 - 스팸카카오톡...
이 모든 게 결국은 하나의 동일한 흐름 위에 있을 뿐이다 (그저 현실의 법칙이 인터넷을 잠식하는 중일 뿐 - )
현재의 인터넷의 ‘가상 현실’로서의 패러다임이, 언제까지 지금같이 어중간한 (이도저도 아닌)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당연히 기술 발전이 ‘일정 선’을 찍고 사람들의 인식이 바뀔 때까지겠지-_ 어찌됐든 내가 굳이 신경쓸 일은 아니다 그저 (적당히 몸을 사리고) 지켜볼 뿐)

...한편으로는 이런 현상에 역행하여, 인터넷이 잃어 가는 ‘가상성’을 충족해 줄 - 말 그대로의 ‘가상 공간’을 구축하고자 하는 수요 역시 있지 않은가?
허나, 과연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져 존재하는 대규모의 (범용적인) ‘가상 공간’을 만드는 (꾸려 가는) 것이 가능한가?
(그런 공간은, 일종의 ‘상호 합의’ 하에서만 존재할 수 있지 않은가? 즉, 일방적인 ‘합의’의 ‘파기(무시)’, 혹은 현실로부터의 ‘침투’를 막는 것이 가능한가?)
이런 인식에 비하여, 나는 일종의 이율배반적 태도를 취하고 있는 듯하다 - 아직 인터넷의 ‘가상성’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리지 못한 듯하다
(적어도 ‘폐쇄적’ (견고한) ‘상호 합의’ 하에서는 인터넷의 ‘가상성’이 쭉 유효할 수도 있다고 본다 - 한 때 유행하던 ‘펜팔’의 다대다 광역 확장과도 같은 - ?)

p.s. 적어도 내가 블로그에 쓰는 글은, 누가 보더라도 크게 상관없을 그런 글들이다 (차마 못할 말은, 일기장에다가 미친 듯이 써갈기고 있다-_ )
p.s.2. 최근 상담을 진행하면서, 그동안 내가 인터넷의 ‘가상성’에서 원하던 것 중 하나가 타인의 감정의 ‘구체화’였다는 걸 깨달았다
(수많은 기록이 필요한 작업이지만, 적어도 나는 그걸 웹상에 함부로 써갈기지는 못하겠다 - 그러면서도 남이 써놓은 건 보고 (참고하고) 싶은 심정-_ )

7.
이건 예전부터 자꾸 여러 번 말하는 것 같긴 한데, (볼 때마다 신기해서...-_ )
고양이의 바퀴벌레 사냥 능력은 정말 경이로운 듯 싶다-_ (일단 고양이 눈에 띄면, (딱히 방해하지 않는 이상) 그 바퀴벌레는 죽었다고 보면 된다-_ )
평소에 놀 거리가 없어서 심심해서 그런지, 파리라도 한 마리 뜨면 신나서 달려들 뿐더러 (물론 파리는 밖으로 날아가는 경우가 많다-_ )
바퀴벌레라도 한 마리 뜨면, 쏜살같이 달려와서 짓밟고 드리블질...-_ (한 번 밟히고 나면, 바퀴벌레 기운이 쫙 빠지는 듯하다-_ )
어디 물건 밑으로 숨거나 좁은 틈으로 들어가도, 계속 킁킁대며 앞발로 쑤석거려 가며 집요하게 공략한다 (아직까진 실패하는 걸 한 번도 못 봤다-_ )
꼬맹이한테 뭔가 ‘사냥꾼’에 걸맞는 호칭을 하나 붙여주고 싶은데-_ 적절한 게 생각이 안 나네...

p.s. 오늘도 아침에 산뜻하게 일어나니, 머리맡에 말라죽은 바퀴벌레 시체 하나가...orz (이제는 정말로 ‘아무렇지 않어’...orz)
p.s.2. 확실히, 시골에서 야생 고양이가 산새 씨를 말린다 운운 하는 이야기가 (도시에서는 길고양이와 참새 - ) 괜히 나도는 말은 아닌 듯 싶다-_
p.s.3. 동네에 길고양이가 왜 이리 많지...-_ 못 보던 고양이를 또 하나 발견했다 (그것도 주먹만한 새끼 고양이-_ 분명 어미랑 형제도 있다는 얘긴데...)

8.
가끔 느끼는 건데, 머릿속의 생각(사고)의 연쇄고리가 걷잡을 수 없이 점프하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예를 들면, A를 보았을 때 - (B → C → D → E) → F 정도로, 언뜻 보기에는 쌩뚱맞아 보이는 사고로 순식간에 넘어가 버리는 경우가 있다는 거다-_
(중간 과정은 대개 뚜렷하게 ‘구체화’되지는 않고, 머릿속에서만 애매한 ‘이미지’로 뭉뚱그려 넘어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_ )
(나는 그게 (당연히-_ ) 연관성이 있는 주제라 생각하는데, 종종 상대방이 쌩뚱맞게 주제에서 벗어난 얘기를 한다는 식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다-_ )
물론 나는 이런 현상이 ‘아이디어’와 ‘영감’을 떠올리는 측면에 있어서는 종종 ‘엄청난’ 장점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하지만 -
종종 일부 ‘딱딱한’ 사람과 대화를 나눌 때면, 어느 정도 ‘틀’에 맞춰 사고의 구조를 체계적으로 쌓아올려야 할 필요성을 느끼곤 한다-_

p.s. 내가 잘 짜여진 구조적인 글보다도, ‘의식의 흐름’식 (물 흐르듯 가는) 글쓰기를 훨씬 편하게 쓰고 즐겨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일지도 모르겠다
p.s.2. 개인적으로 지향하고픈 블로그 스타일은 ‘뻘글’ 블로그인데-_ 뻘글도 뻘스러워야 나오지, 아무렇게나 막 나오는 게 아니더라 (...)

9.
요즘 들어 (예전부터?) 은근히 ‘종교’로부터의 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듯하다 -
몇 달 전에 처음 겪은 뒤로, 오가면서 두어 번 더 겪었던 ‘도를 아십니까’부터 시작해서 - “얼굴에서 굉장히 좋은 기운이 나시네요.” ...-_
한 달에 한 번꼴로 집에 찾아와 ‘파수꾼’을 쥐어주고 가시는 성실한 (...) 여호와의 증인 아주머니도 그렇고,
지하철역 근처에서 흔하게 보는, 교회 이름 찍힌 휴지나 사탕 나눠주는 “우리 교회 오세요 - ”식 전도들은 이젠 거진 일상이고-_
(대부분 아주머님이라 무시했었는데-_ 한 번은 유난히 예쁜 누님을 만나서 무려 번호를 받아 왔다 (...) 그렇다고 연락할 일은 아마도 없을 듯하지만-_ )
얼마 전에는 양복 쫙 차려입은 외국인 두 명으로부터 몰몬교 전도를 받기까지...orz (...몰몬교도 아마 기독교의 변형이지? 일부다처제였던가...-_ )

p.s. 뭔가 집요한 상황이 벌어질 때나 임기응변식 대처가 필요할 때마다 항상 (즉각적으로) 나오는, 일종의 가명(예명?)과 가상 전화번호가 정해져 있다-_

10.
이건 전혀 맥락 없이 갑자기 생각나서 적는, 팔뚝 혈관과 피에 대하여 -
중학교 때, 단체로 줄서서 피검사 같은 거 하느라고 팔에 주사기 꽂고 피를 쭉 뽑을 일이 있었는데,
내 차례가 되어, 간호사분이 오른팔에 (굵은...) 주사기 바늘을 꽂고 쭉 땡겼는데도, 왠일인지 피가 찔끔찔끔 쫙 안 나와서 -
(3분의 1 정도 찼다...-_ 간호사분도 은근히 당황한 기색-_ “어머, 이거 왜 이러지?” 이러셨던가...-_ )
결국 왼쪽 팔에다가 다시 꽂아서 뽑다...-_ (이번에는 제대로 나왔다...orz)
남들보다 피를 1/3 가량 더 뽑은 나는, 팔짱 자세로 양쪽에 솜을 문지르며 (...) 약간의 어지럼증에 구석에 앉아 잠시 쉬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몇 년 후, 고등학교에 헌혈차가 와서 - 선행도 하고 수업도 빼먹을 겸 (...) 단체 헌혈하러 갔는데 -
오른팔뚝에 (굵은...) 바늘을 꽂고 한참 동안 누워 있었는데, 이번에도 피가 찔끔찔끔 나와서 봉투가 거의 안 차는 거다...-_
(봉투의 반의 반의 반도 안 찬 상태에서-_ 문득 간호사분이 와서 보더니, 이번에도 “어머, 이거 왜 이러지?” 비슷한 말을 하셨던 것 같다...-_ )
결국 바늘을 왼쪽에 새로 바꿔 끼우다...-_ (이번에는 아주 콸콸 나오더라...orz)
이번에도 팔짱 자세로 양쪽에 솜을 문지르며 (...적어도 이번에는 뽑아낸 피의 정량은 같다-_ ) 일종의 요양을 취했던 기억이 있다

한 번뿐이었다면 실수였겠지만, 두 번이라면 이건 뭔가 있는 거겠지-_ (내 오른팔 혈관 구조가 유독 이상한 걸까...-_ )
(혹시 그 즈음에 한창 ‘팔씨름용’ 힘기르기 근육 운동해대던 거랑 뭔가 상관이 있을지도 모르겠다-_ 오른팔만 무식하게 집중적으로 해댔으니...)
그 이후부터는, 피를 뽑거나 - 혹은 주사를 맞아야 할 경우에도, 오른팔 말고 무조건 왼쪽 팔뚝에다가 해 달라고 신신당부를 하곤 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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