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들 끄적끄적

Posted 2018. 7. 27. 10:04, Filed under: 카테고리 없음

1.

이상화된 강렬한 백색투사와 적극적인 동일시(흡수)가 단기간에 급속성장하는 가장 쉬운(간단한?) 방법인 것 같다...
(멘토의 중요성...)


한때 이상적으로 여겨지고 설레고 반하고.. 이런 대상들이 더 이상 이상적이지 않은, ‘지나간 가치’처럼 여겨지는 감각이 성장의 핵심이란 느낌이다...
(내가 그 ‘너머’를 볼 수 있게 될 때- 어떤 한계가 느껴질 때 고착되지 말고 바로바로 그 너머로 넘어가는 것...)


(문득... 내 수준에 맞는 멘토만 끊임없이 제공된다면- (떠먹여 준다면) 하늘 끝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도 얼핏 스치지만-_-...)
(결국 멘토를 찾는 것도 알아보는 능력이란 느낌이다... 자기 수준에 맞는 멘토밖에 알아볼 수 없다는-) (책처럼-)


2.

졸리고 비몽사몽이면... (잠이 모자라면...) 뭔가 조그만한 정서적인 자극에도 훅훅 휩쓸리듯 강렬한 영향을 받게 되는 것 같다...
(잠이 무의식을 우쭈쭈- 달래서 얌전히 시키는 과정이 아닐까 하는 연상도 순간 스친다...)


3.

페미니즘에 ‘머리로’, ‘교조적으로’ 매달리고 정작 개인 인격수양에 어두운 사람은 ‘가면 같은‘- 좌파 행동대장 같은 인간상으로 귀결될 거다...


내가 우리집 가족문제를 파기 시작한 지 몇 년이 돼가지만...
이걸 단순히 페미니즘적으로‘만’ 접근했으면... 열라 하나마나한.ㅋㅋ 걍 아무 데나 가도 들을 수 있는. 하품나는 얘기밖에 안 나왔을 거다...
(페미니즘적으로 접근하면. 걍 보자마자 쉬운 답이 나오니. 애초에 골치아프게 뭘 파고 자시고 할 필요가 없었겠지...)


복잡하게 뒤얽힌 가족역동을 ‘가부장제’ 붕 뜬 단어 하나로 퉁치려는 시도는.. 애초에 성찰이고 뭐고 없는- 걍 아무 생각 안 한 거나 마찬가지다...


(‘남성성’이고 ‘여성성’이고- ‘가부장제’고- 이런 모호한 포괄개념들이 사람을 게으르게 만드는 것 같다... 깊게 생각 안하고 걍 쉽게 갖다쓰게-)
(저런 말들은 어떤 객관적인 성질이나 개념이라기보다 오히려 어떤 정서 상태- 감정- 느낌적인 느낌에 가깝게 쓰이지 않나...)
(분화가 필요하다...) (머릿속 붕 뜬 개념 말고. 손에 또렷하게 잡히는 구체적인 성질 그 자체를 콕 짚어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 있어야 된다-)


가끔 탈코르셋이니 꾸밈노동이니 어쩌고 하는 거 보면... 본인들이 뭐에 대해 저항하고 있는 건지 스스로도 잘 모르는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오히려 페미니즘이- 페미니즘적으로 볼 필요 없는 분야에까지 지나치게 단순한 -투사적인- ‘알기 쉬운’ 해답을 배급하는 거 아닌가...


페미니즘적 관점을 ‘더하는’ 게 때로 유의미할 수 있음에도. 페미니즘적 관점‘만’ 가지고 완벽하게 파악할 수 있는 문제가 몇 개나 될까...
문제를 다방면으로 볼 생각 없이 걍 페미니즘‘만’으로 모든 문제를 소급하려 드는 건 지적 태만이다...


(애초에 페미니즘이... 어떤 머리쓰는 구체적인 이론이기 이전에. 몸으로 느끼는 정서와 세계관과 콤플렉스의 문제니까-)
(페미니즘을 공부하고 말고- 페미니스트고 어쩌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분화되지 않은 채- ‘동일시되어’, ‘사로잡혀’ 있느냐의 문제다...)
(개인이 서지 않은 상태에서 집단만 남는...)


3-1.

내가 페미니즘에 대해 왜 이리 할 말이 많냐면... 내가 부정적 아니마에 맹목적으로 사로잡혀 있던.. 그 시절에 속한 -익숙한-정서니까-
(so-called) 억압하는 ‘남성성’과 상처입은 ‘여성성’의 분열적 이미지... ‘남성성’에 핍박받는 damsel in distress스런-
내 과거에 속한... -지금의- 내가 동일시를 단호히 거부하고 자아상으로부터 적극적으로 떼어놓으려 드는 딱 그 정서적 톤이 있으니까-


페미니즘 얘긴 그만 해야겠다.-_-


+이러쿵저러쿵 해도... 페미니즘에 ‘머무르면’, ‘고착되면’ 안 된다는 거지... 페미니즘으로 표출되는 그 정서 자체는 굉장히 진지하게 다뤄져야 된다...
+솔까 남이사.ㅋㅋ 내가 너무 이입해서 내 기준의 성장으로 보는 거 아닌가. 한남 다 조까 할 수도 있는 거지 그 뭐 별 거라고-


+몇몇 사람들을 보면... 페미니즘이 문제가 아니라 적극성 훈련assertiveness training이 더 시급한 사람이 많은 것 같다.-_-


+래디컬 페미니즘이, 개인을 버리고 ‘핍박받는 여성’이란 거대 계급-이미지에 동일시하라는 전체주의적 목소리의 뉘앙스를 띠고 있단 느낌이 있다-
+자유주의 페미니즘과는 (원리적으로는) 기본 세계관이 다르긴 한데...
+그럼에도 정서적으로 격앙될수록, 정서와 동일시될수록 (‘사로잡힐수록’) 걍 거기서 거기로 혼용되기 쉽단 느낌이다.-_-


요즘 따라 유독- 자꾸 가는 데마다 눈에 밟히는데... 진짜 그만 해야겠다.-_-


3-2.

(아주 대놓고- 까놓고 말할 때 그렇다는 거지.-_- 정치도 페미니즘도... 막상 앞에 두면 그르쿠나- (우쭈쭈-) 그래쪄- 말고 무슨 할 말이 있을까.-_-)
(끄덕끄덕 얌전히 들어주는 거 (+적당히 피하는 거.-_-) 말고 방법이 없단 건 예전의 나만 돌아봐도 알지 않나...-_-)
(가만히 들어주는 게 뭐 어려울까-)
(...어렵지.-_- 졸래 어렵지. 올라오는 내면의 판단을 지우면서 끄덕끄덕- 중립적으로- 끝까지 성실하게-)
(뭔 얘기 하고싶어하는지는 얼추 뻔하니... 상대가 계속 신나서 말을 꺼낼 수 있게. 질문으로 대화의 맥락을 짚어 가며. 맘편한 판을 깔아주는 것...)


(내가 엄마 기독교 얘기와 박근혜 얘기와 형 나꼼수 얘기 들어주듯...) (써놓고 글로 보니 뭔가 조합이 끔찍한 혼종스런 느낌인데.-_-)


+어찌 보면 안티페미니즘 어쩌고는 감정혐오...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다-
+페미니즘적 정서에 막 호의적이진 않음에도... 페미의 ㅍ만 나와도 바로 짤라버리려 드는 안티페미니즘적 태도가 더 위험하다 생각한다. (우려스럽다)
+(그림자 혐오의 뉘앙스-)


4.

생각해 보면... 내가 한참 가족문화 파던 시점에서... 엄마가 결혼하기 전부터 나 한 살 때까지 5년간 (얼기설기) 써온 일기 읽었던 게-
가족 분위기와 내 삶에 만연하던 어떤 정서와 분위기와 그 전까지 어렴풋이 느껴오던. 생각해오던 모든 것들을 한 방에 이어주는 뭔가였던 것 같다...
(그런 awesome한 자료가 남아있었단 점에서 굉장히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엄마를 훨씬 더 잘 이해하게 되면서도... 엄마와의 (지속돼 온) *막연한* 동일시를 거부하고 *내 안의* 엄마와의 분화로 이끈 과정 중 하나였다)
내가 그거 꼼꼼히 분석해가며 다 읽었던 거 알면 엄마는 아마 이불킥하겠지...-_- (죽을 때까지 모른 척 하는 걸로.-_-)
(나..중에... 만-약 유품으로 (...) 나오면 (안 태우고) 형 줘야겠다.-_- 좀 읽어보라고-)


4-1.

부모 탓 가족 탓 사회 탓 남탓이 의미가 없고. 감정맺힌 상대한테 들러붙어 닥달해서 사과를 받느니 바꾸느니 하는 게 의미가 없다는 거...
그게 가족이. 상대가 잘못한 게 없어서거나. 무슨 잘난 자비고 뭐고의 개념이 아니라-
그 극복은 결국 밖에서 오는 게 아니라. 그들이 바뀐다고 오는 게 아니라. 자기 스스로. 자기 안에서밖에 할 수 없으니까... (개인적 의미를 찾는 거...)
그걸 자기 스스로 극복해내고 나면.. 이미 내가 그걸로 열불내는 게 의미가 없어지니까...
이미 내가 극복한 문제니까. 이미 내 일이 아니라 남 일인 거다... 의식적으로 용서하는 게 아니라. 남 일이 된 일에 굳이 신경쓸 이유가 없는 거다...


만약 내가 우울하고 애정결핍에 이해받지 못하고 핍박받고 어쩌고 한 게 다 가족 탓이라면- so what? 우짜라고.
가족한테 굳이 사과를 받겠다는 건. 새가 하늘에서 똥을 쌌는데- 닦을 생각은 없고 새를 붙잡아 사과를 받아야 해결이 된다고 믿는 거나 매한가지다...
가족체계를 파는 게. 가족문제를 체계로서 보는 게 조금은 그런 쪽에서 도움이 된 것 같다...
애초에, 모든 게 다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거였다- 쪼끔 오버하자면, 레알 ‘운명’처럼- 사람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처음부터 ‘정해져’ 있던 거였다...
(핵가족 정서체계-)
남 탓도 내 탓도 할 이유가 없고, 내가 그걸 얼마나 자각하고. 분화하고. 거기서 내 발로 나오느냐 아니냐만 있을 뿐이다.


+내가 뭐에 대해 저항하는 건지 스스로 잘 알지 못하면, 암만 당장 눈 앞에 거슬리는 거에 발바둥쳐봤자 헛발질밖에 안 된단 느낌이다...


+옛날엔 뭔가 아득바득이었다면... 지금은... 살짝... ‘운명대로’, 생긴 대로 살다 뒤지든 뭔 상관인가 싶은.-_- 느낌도 드는 것 같다. 어차피 다 미생인데-


5.

내가 내 고양이를 어떻게 여기는지 생각해봤는데... 확실한 건 부녀관계나 ‘애기 대하듯’은 아니라는 거.-_-
내 자신의 귀욤귀욤한 동물성과 야성성의 의묘화..처럼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고양이를 대하는 게 나 자신의 일부를 대하는 것처럼-


가끔 어떤 스피리츄얼 본드가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정서적으로 서로 튜닝이 되어있는 느낌-


고양이는 우다다다 말썽부리고 지멋대로에 앙칼지고 난리 부르스를 춰야 제맛이지-
이런 걸 이해 못 하는 사람은 내 생각엔 고양이 키우면 안 된다...
(고양이고 뭐고... ‘훈련되고’ 귀욤귀욤 ‘말 잘 듣는’- obedient한 거 우쭈쭈할 생각밖에 없는 사람은 애완동물 키우면 안 된다-)


(고냥이를 문명 레벨로 끌어올리는 게 아니라. 내가 야생 레벨로 내려가야 된다... 내 안의 동물성을 자극해야 된다. 안 그럴 거면 키울 의미가 없다-)


왜 이리 내가 보는 책 위에 드러눕는 걸 좋아할까.-_- (노트북 좀 그만하고 책 좀 그만 보란 건가-)


고양이가 내 손에 얼굴을 박고 자는데... 분명히 자고 있는데도.. 눈알이 막 부르르- 움직이는 게 손바닥에 고스란히 느껴진다...
(REM 수면...?) (고양이가 가끔 자다가 퍼드득-_- 하는 것도 종종 본 적이 있고... 고양이가 확실히 꿈을 꾸는 듯...)
(고양이가 생각이 없고 멍청-_-함에도... 뭔가... 정서적으로는 인간과 준 동격으로- 뭔가 느낄 거 다 느끼고 감정표현도 하는.. 느낌적인 느낌이 있다...)
(정서 자체가 굉장히 동물적인 속성을 띠고 있으니까...)



6.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잊을 만 하면 한 번씩 꾸던... (준비 안 된 시험에 놓여지는) 테스팅 드림은 그러려니 하는데...
어제는- 뭔가 -대학교- 수업 내용이 걍 다 이해되고... 내가 줄줄 외고 있으니 (여자) 교수님이 나보고 ‘예습 좀 그만하라’고 하는 꿈을 꾸다.-_-
전전긍긍하는 테스팅 드림보단 훨 낫긴 한데... 생각해보면 이것도 마냥 긍정적인 건 아닌 것 같다;;...


7.

손에 바로 10초 전까지만 해도 펄펄 끓던 물을 (메밀차를) 쏟았는데 뜨겁지도 않고 걍 멀쩡하다...?


저번에 펄펄 끓다가 팍 튄 미역국물에 눈탱이를 정통으로 맞고 나서... (재수도 오지게 없지.-_-) 요리용 고글을 살까 진지하게 생각 중이다...
(그나마 국물이라 망정이지 기름이었으면-)


8.

개인적으로 융 그림자 개념은 대학교 교양 수준에서 (고등학교는 왠지 좀 이른 느낌...?) 준 필수 수준으로 가르쳤으면 싶다...
(막 자세히 가르칠 필요도 없고. 걍 1~2주 정도 할애해서 언급이라도-)


융적으로 (상징으로) 매사를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유사-신비주의자가 되는 것 같다...
(미신이니 헛소리니 비합리적이니 어쩌니 해도- 어떻게든 거기에 내포된 심리적인 현실만은 진짜니까...)


(예를 들어.. 암만 저주가 미신이니 어쩌니 해도- 면전에서 강렬한 부적 정서의 투사적 동일시를 때려맞으면 속이 안 부대낄 사람이 얼마나 될까...)
(고대 종교스런 음식의 어떤 ‘정결함’에 관한 관점도.. 어떤 편식ㅋㅋ하는 사람들 심리 속에 고스란히 살아 있고...)


8-1.

불과 몇 년 전.. 사실 작년쯤까지만 해도...
전문 상담사나 심리학자, 정신과 의사라면 뭔가.. 남보다 나은 통찰이나 어떤 진리에 닿아있을 거란 식의 막연한 백색투사가 있었던 것 같은데...
최근 들어서는 그런 게 거의 사라지다시피 한 듯.-_- 뭔가 타인한테 그런 기대를 잘 안 하게 된 것 같다...


8-2.

내가 이해하는 융심리학은 인간심리에 대단히 *현상학적으로* 접근하는 거다...
종교고 샤머니즘이고 미신이고 어쩌고에- 덮어놓고 비합리적이고 미개하니 멍청하니로 접근하는 거는 애초에 심리학도 뭣도 아니라는 거다...
엄연히 실재하는 인간심리의 일면에 노골적으로 눈을 감고 있는 거지...
융이 뭘 얘기할려는지를 자기 내면에서 ‘느끼지’ 못하면- 자각이 안 되면- 애초에 뭔 얘기를 하든 붕 뜬 헛소리로밖에 안 들리는 거고...


(내가 심각한 감정의 소외+우울 상태에 놓여있을 때 융이니 프로이트니를 -와닿질 않으니- 사기꾼 헛소리 치부하던 게 생각나네...)
(융 심리학이 ‘관념적’이란 오해의 제일 큰 근원일 듯...)
(우울이든 포비아든 뭐든- 어떤 식으로든 의식기능이 심각하게 삐걱대보지 않으면- 애초에 이런 쪽을 파고들 동기 자체가 없을 거 같긴 하다...)


(내가 거의 초등학생 때부터... 비슷한 테마로 계속 반복되는 -당시엔 의미도 모를- 꿈들을 주구장창 꿔왔고...)
(몇년 전부터는 꿈 파겠다고 꿈을 이천몇백 개씩 줄줄이 기록해대는... ‘무의식에 쉽사리 침습되는’ 불안정한 미친놈이 아니었더라면...-_-)
(돌이켜 보면 어릴 때부터 내 개인적인 삶의 큰 목적들 중 하나는 이 반복되는 꿈들의 비밀을 해결하는 거였고...)
(지금은- 과거의 꿈 문제들은 거의 해결이 된 느낌이다.) (융 심리학이 거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듯...) (대신에 새로운 문제들이 떠오르고 있고...)


(나한텐 융 심리학이 굉장히 실제적이고 상당부분 내 개인적인 체험과 부합하는 면모가 있다는 얘길 할려는 거다...)
(누구든... 자기 꿈 한 오백-_- 개만 들여다보면... 아니마(아니무스는 모르겠다) 문제를 아예 헛소리로 치부할 순 없게 될 거라 장담한다..-_-)


8-3.

꿈이 되지 못하고 사라져버리는... 이미지가 못 되어 버리는. 잡힐락 말락 하는 어떤 느낌적인 느낌...들을 계속 다루려다 보니...
예전에 어디서 접하고 잠깐 봤다가.. 버거워서 뭥미-_-하고 넘겼던... 비온...이 뭔 얘기를 하는 건지 조금씩 감이 올락말락 하는 느낌이다...
지금 내가 꿈 다루는 것보다 굳이 더 깊게 들어가려 든다면... 아마 그쪽으로 파게 될 것 같다... (일단 보류-)


9.

영화든 책이든 예능이든- 음악이든- 좋든 싫든- 일단 리뷰를 쓸 정도로 꼼꼼하게 보고 나면 어떤 식으로든 내 상징체계에 편입되는 것 같다...
곡성도 매드니스도- 심지어 유리정원도-
예술의 기능이 (본질이...) 개인이 각자의 상징화를 위해 갖다쓰기 쉬운 ‘상징’을 제공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강박적인 합리주의자는 Hobb's End에 일주일씩 쳐박아놔야 된다...-_-+


9-1.

물고기자리- (pisces-)


야곱-

오딘-

한신-


10.

Aisles of Miles of Smiles. 다 귀여운 심즈 음악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젤 귀여운 거 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QL3CheUZb3Y

레드벨벳 - Mojito. (딱 여름 느낌-)

레드벨벳 - Don't U Wait No More. (왠지 조이 목소리랑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우퍼를 잔뜩 키워놓고픈 느낌-)

레드벨벳 미니4집 rookie- 전곡이 다 취향인 앨범은 오랫만이네... Body Talk은 현재 최애곡 중 하나다-

레드벨벳 - Talk to Me. (보이스+가사 느낌에 비해... 곡 자체에 좀 더 긴장감이 있다...)


주니엘 - 물고기자리.


여자친구- snowflake. (인트로...) 살짝 음악에서 각진 시계탑...과 아련한 회상.. 시간여행... 시공간 워프..가 연상되는 느낌이다...
뭔가 일본 순정만화 애니메이션 테마곡 같은 느낌이다... 어떤 이상화된 과거로의 회귀쪼의 느낌을 암시하는... 아련함. 그리움. 슬픔... (동시에 희망...)
분명 내가 지향하는 감성은 아니지만... 왜 인기가 많은지는 알 것 같은 느낌이다...


mp3에서 요즘 잘 안 듣는 ‘지나간’ 노래들은... (목록 따로 만들어서 적어놓고) 다 지워버리다-


10-1.

노래를 들을 때는 무조건 헤드셋에 소리 키워서- 심장소리처럼- 드럼+베이스가 심장을 울릴 수 있게- 마치 ‘주술에 걸리듯이’ 들어야 제맛이다-
제일 음악듣기 좋을 때는- 잠이 모자라고 피곤해 죽겠는데 잠은 안 올 때- 살짝 정신이 붕 뜬 것 같을 때... (-_-)
상태가 좀 심하게 메롱할 때는 (...) 음악이 신체적을 넘어서 거의 ‘시각적으로’ 다가오는 느낌이다... (눈 앞에 공기가 움직이는 느낌...)


11.

최근에 (그나마) 관심두는 아이돌은...
팀으로는... 레드벨벳- (노래도 은근 취향에 맞고... 5명 다 어떤 ‘좋음’의 이미지로 다가오는 느낌이다. 5명 다 미약한 동일시가 있다)
(그전부터 알긴 알았는데... 굳이 따지자면 피카부 뮤비+레벨업 프로젝트2 입덕인 듯-)
개인으로는... 일단 러블리즈 케이-
(사실 애교부리는-_- 그런 모습은 마냥 편하게 보진 않는데.. 문득문득 제2의 인격이랄까- 그런 게 엿보이는 (나만의-_-) 느낌적인 느낌이 와서...)
(그쪽- 제2의 면모에선... 내가 아는 아이돌 중에서는 가장 동일시가 강하게 오는 것 같다...)
그 다음으로는... 레드벨벳 조이-


덕질도 부지런해야 하지-_- 나는 게을러 갖고 암만 파봤자 초 라이트 덕후로밖에 못 남을 듯...


반복해서 느끼는 게... 다들 예쁨에도. 내가 외모 갖고 덕질을 하고 있진 않은 것 같다... 물론 외모가 영향이 있지만. 동시에 굉장히 부차적인 느낌이다...


12.

최근에 맨날 해먹는 건... (예전에 라디오에서 레시피 들은...) 간장비빔국수- (한 끼로 제일 간단한 거 같다...)
간장1.25 설탕1 참기름0.5- 파 잔뜩 채썰어넣고- 소면 삶아 찬물에 데쳐 물기 빼고- (미리)삶은계란 노른자 으깨 비비고- 가끔 맛살 한개 으깨넣고-


귀찮다고 굶지 않을라면 걍 아무 생각 없이도 떠올릴 수 있는 간단한 레시피 몇 개 정도는 알고 있어야 되는 것 같다...
(라면이랑 간편식품을 종류별로 잔뜩 구비해놓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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