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infiltration

Posted 2015. 11. 7. 09:53, Filed under: 카테고리 없음
2013.5.30. (木)

 

-소설 타임머신에 등장하는- 엘로이. 모로이-드로우- 종족이 등장한다. 서로 심각하게 반목하며.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

나는 -엘로이도 모로이도 아님에도- 양측간의 전쟁에서 일단 엘로이 진영에 소속되어 있다는 느낌이다.

...양측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전장 한복판에 놓여 있다. 발리스타와 투석기의 맹렬한 포격전이 벌어진다. 살벌한 전쟁터의 느낌이다.

돌과 무슨 투망 폭탄이 쏟아지듯 날아와서. 이쪽 진영을 초토화시킨다. 대혼란. 아비규환의 느낌이다.

...어쩌다 보니. -내가 딱히 한 건 없지만..- 우리 편이 승리했다는 느낌이다. 적들이 하나둘씩 후퇴하기-달아나기- 시작한다.

전략적 우위를 점한 아군이. 퇴각하는 적들을 추적하며. 뒤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나는 엘로이 측 추적대의 일원으로서 습격에 참여하고 있다.
온통 시들어 버린 -갈색- 숲을 지나. 그들의 본거지인 깊숙한 -건물-지하를 향해서 그들의 뒤를 쫓아 나아간다.

내게. 그들의 본거지로 잠입하여 폭탄을 설치하는 임무가 맡겨진다. 승기를 잡은 김에. 그들의 본거지를 타격하여 재기불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적의 본거지를 향해서. 무슨 목욕탕 건물 같은 느낌의. 층층이 지하로 깊숙히 뻗은 콘크리트 계단을 끊임없이 내려간다.
최대한 인기척을 죽인 채. 들키지 않도록 살금살금. 조심조심. 최대한 소리없이 발을 옮긴다. 도중에 적에게 발각될까봐 두려운 마음이 있다.

...계속 아래로 내려가던 와중에. 어떤 층에서. 적들이 내 존재를 눈치챘다는 느낌이다. 분주하고 긴박한 분위기다.

마인드 컨트롤로 순간이동 탈출(...)을 시도하지만 실패한다. 결국 화장실로 들어가 숨어 있다가. 근방을 탐색하던 적들에게 붙잡히고 만다.

포로로 붙잡혀. 무력화된 채. 처우를 기다리고 있다. 대놓고 공격을 가하러 온 적으로써. 험한 처우를 받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다.

but. 딱히 나를 적대시하거나 죽이거나 해칠 생각이 없는 분위기다. 조금씩 마음이 놓이기 시작한다.

결국. 포로로서 노예 신분이 되어. -건물 지하-목욕탕에서 온갖 잡일을 도맡아 하는 노예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모로이로부터 -알바생마냥- 업무 교육을 받으면서. 이런 생활도 익숙해지면 생각보다 나쁘지만은 않을 것 같다는 -나이브한- 생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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